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양성자치료를 적용한 미국·유럽이나 일본도 입증하지 못한 양성자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국내 의료진들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소화기내과 박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태현, 영상의학과 고영환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7년간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수행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최근 암 진단 분야에서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침습적인 진단 기술은 암 조직 채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채집 위치에 따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혈액과 같은 체액을 이용한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종양의 발생 부위와 관계없이 조직검사가
신장질환과 당뇨가 있는 사람은 심방세동 부정맥이 생길 위험이 3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장내과 허남주 교수와 미국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스타인허블 교수 연구팀은 mSTOPS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중 당뇨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만성신장질환과 심방세동 부정맥의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3일 밝혔다.심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4주 이내로 복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중복 방문 등으로 4주 이상 처방받는 환자가 75%로 나타나,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이 심각해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복지위‧서울송파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연령표준화자살률은 24.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이다. 또한 국내 1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김서우, 후카이 미나)은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전인적 건강과 소득, 직업유무가 우울증·자살 충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올해 실시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이 ▲만 13세~18세 어린이 백신의 유통과정상 상온노출에 따른 접종 일시중단을 시작으로 ▲일부 백신의 백색입자 발견으로 인한 해당백신 접종 중단 ▲접종 후 잇따른 사망자 보고로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연일 증폭되고 있다.이같은 문제로 인해 국민들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
서울대병원 김민선, 박혜윤 교수가 호스피스·완화의료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8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 헌신적인 유공자 14명과 연명의료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을 각각 선정‧표창했다.김민선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어린이를 위한 완화의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와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지난 21일 치매 환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 방지 및 안전한 치매 관리를 위해 ‘치매 환자를 지키는 COVID-19 대응 프로젝트’ 공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치매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상황에서 치매 환자 행동 요령 안내를 위한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감염내과 하영은 과장(감염관리실장)이 지난 7일 2020년 하반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이 취소돼 비대면 방식으로 상을 수여했다.복지부 관계자는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해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고 전했다.하 과장은 감염관리실장으로서 코로나19
서울대학교병원 제2기 의료발전위원회가 지난 16일 출범했다.지난해 8월 설립된 의료발전위원회는 대한민국 의료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도출한다는 기치를 내세워 설립됐다.제1기 위원회는 △입원진료 질 향상을 위한 입원의학센터 설치 및 입원의학전담교수 정원 확보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복합질환 분류체계 정립 사업 △대형병원으
‘코로나19’로 해외에 발이 묶인 가족이 병원 원목실의 도움으로 부친의 장례를 치러 눈길을 끈다.지난 9월 원목실에는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가족 모두가 미국에 있어서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간절한 호소였다.가족이 국내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어린 자녀들이 여권을
신경과 전문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뭉쳐 ‘응급신경소생 핸드북’ 책을 발간했다.이 책을 펴낸 저자는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를 비롯해 최준영·김태준·이성준 교수와 이성은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다.저자들은 이 책의 독자는 의사뿐 아니라 ‘구급대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모든 이들’ 더 나아가 하루에도 수십 명의 주취자들을 상대하는 ‘경찰관’ 등이 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유방암 수술 후 귀국한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후 관리에 관한 화상 진료를 시작했다.부천성모병원 여성센터·유방암센터장인 송병주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김주미 교수는 송병주 교수로부터 유방암 수술을 받은 러시아 환자 1명과 카자흐스탄 환자 1명에 대해 화상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후 관리법
코로나19로 면회 전면금지 혹은 제한된 의료시설이 많다. 이로 인해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의사를 결정하고,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임종기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의료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시대의 임종돌봄 의사소통 매뉴얼(의료진용)’을 제작했다. 매뉴얼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알레르기 쇼크, 일명 아나필락시스를 영유아에서부터 고령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 원인, 위험인자, 증상, 응급대처 등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기관 전향적 조사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에서 대상자 558명 중 131명(23.5%)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아나필락시스로, 그 수가 적지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등 부정사용자에 대한 처벌을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음에도 건강보험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복지위·서울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부정수급 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증을 대여하거나 도용하는 등 부정사용하다 적발된 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김용태, 정형준 학생과 의학통계학과 이준혁 대학원생이 연구한 논문이 SCI급 해외 유명 학술지 ‘Hypertension’(IF: 7.713) 최근호에 실렸다.논문의 제목은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chronic kidney disease according to 2017 blood pressure
국내 연구진이 비후성심근증 진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팀(이현정 교수·권순일 전임의)은 2009~2016년 건강검진을 받은 비후성심근증 환자 7666명을 평균 5.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 비후성심근증 환자는 운동을 열심히 할수록 사망위험이 감소했다. 기존 알려진
현재 의사국가고시 미응시 사태가 지금처럼 방치되면 응급 및 중증환자 진료 대한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삼성의료원, 성균관의대 교수 360명은 19일 오후 ‘조속한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이같은 우려를 제기했다.이 자리에는 김은상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대중(내과 교수), 홍승봉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는 매년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당뇨병 교육캠프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대한당뇨병학회가 10월 15일 발표한 ‘팩트시트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당해 인구 기준 494만 명)로,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