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 12월 22일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크고 작은 영향에도 부산·경남을 통틀어 최단기에 이룬 성과로 더 큰 의미가 있다.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 3월 다빈치 Xi를 본격 도입해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부울경 최초인 흉부외과 심방중격결손 수술을 시행하며 순조롭게 자리매김했다. 2000례 달성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위험이 상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65세 이하 인구 중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583만1039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해 미세먼지 노출과
"31세 꽃다운 나이의 우리 딸이 뇌전증 돌연사로 그제 세상을 떠났다. 남편 전화를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뇌전증 환자였지만 항상 명랑하고 피아노를 잘 치며, 임신 3개월로 곧 엄마가 될 천사 같은 딸이었다."20~30대 젊은 환자들 가운데 돌연사 위험이 가장 높은 질환이 뇌전증이다.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돌연사 위험은 일반인의 5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해외환자가 새생명과 함께 건강하게 퇴원해 의료진에게 보람을 느끼게 한 사례가 있었다. 카자흐스탄인 A씨(사진, 41세)는 2021년 1월 갑상선 결절 수술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을 처음 방문했었다. 갑상선내분비외과 성기영 교수에게 갑상선 수술을 잘 받고 회복중 잦은 두통을 호소해 Brain MRI를 실시, 뇌동맥류 진단을
최근 콩팥 거주 대식세포에서 발현하는 ‘VISTA’가 상대 T세포의 과반응을 억제해 급성 사구체신염의 악화를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급성 사구체 손상 시 대식세포에서 과발현되어 있는 VISTA가 신세뇨관 염증을 줄이고 섬유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급성 사구체신염 치료제 개발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구체신염은 콩팥 내
당뇨병에 걸렸을 때 정기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검사가 안과 검사다. 당뇨병 합병증 중 가장 무서운 질병이 당뇨망막병증(망막의 미세혈관 손상)이기 때문이다. 당뇨병 진단후 30년 이상 된 환자의 약 90% 이상, 15년 전후의 경우 약 60~70%가 이 병에 걸린다. 이에 세계 각국의 실명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아주대병원 안과 송지훈 교수는 당뇨망막병
당원병 환우회와 당원병 환자 김상준(31세, 남)씨가 25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의료원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4000만원(당원병 환우회 3000만원, 김상준씨 1000만 원)을 병원에 전달했다.이번에 기부금을 전달한 당원병 환우회와 김상준씨는 당원병 전문가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윤구 교수의 치료를 받
구영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서울대치과병원장)가 한국생체재료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향후 1년간 한국생체재료학회를 이끌어간다.1996년 창립된 한국생체재료학회는 인간의 질병치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바이오메디컬 생체소재 개발을 목표로, 3700여 명의 국내외 기업·대학·연구소 및 병·의원 연구자가 참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의 신속한 확충에 필요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방안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작년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음압병상이 부족해짐에 따라 정부와 의료계가 범정부 차원의 TF를 구성해 마련한 병상 확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최근 뇌졸중 교과서 ‘뇌졸중 재발견: 고지혈증(Stroke Revisited: Dyslipidemia in Stroke)과 ‘뇌졸중 재발견: 당뇨(Stroke Revisited: Diabetes in Stroke)’을 출간해 6권의 시리즈를 완간했다.지난 2016년 세계 최다 판매량의 의학·과학 전문 글로벌 출판사인 ‘스프링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13일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원하는 보건의료 ODA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해외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20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던 산모(임신 33주)가 12월 31일 중환자실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했다.산모는 조산을 피하기 위해 인공호흡기 치료 중임에도 임신 연장치료를 결정했다. 이후 임신중독증이 합병돼 수술실이 아닌 중환자실에서 응급 분만을 시행하게 됐고, 이는 위중증 상태에 있는 산모를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담도암의 표준 치료법이 10여 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 이는 표준항암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해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제시한 첫 번째 글로벌 3상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치료법은 표준항암치료제에 비해 진행성 담도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20% 낮추고,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
발치, 특히 사랑니 발치 통증은 치과 치료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이에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만큼 심한 사례도 있다.이런 발치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의료기술이 등장했다. 삼육치과병원(병원장 김병린)이 주도한 ‘발치창 회복 증진을 위한 자가 혈소
국내 연구진이 콧속의 좋은 미생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연구에서는 코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공생미생물이 콧속에 많을수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하고 면역력 항진 기능을 가져
당원병(Glycogen Storage Disease)이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인구 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당뇨병과는 반대로 혈당이 너무 낮아 저혈당 쇼크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당원병은 아직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알맞은 시간에 전분과 단백질 섭취 등 식단 조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의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 승인을 받았다.지난 12월 30일 산업부는 제6차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삼성병원의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상담 서비스에 대해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 현재까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규제 샌드박스 특례 승인된 상급종합
갑자기 귀가 먹먹하거나 잘 안 들리게 되고, ‘삐’ 하는 이명이 동반되기도 하는 돌발성 난청은 “곧 나아지겠지”하고 가볍게 여겨 치료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고, 심하면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시경 검사 중 불편감과 통증을 호소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진정내시경 검사를 선호하는 추세다. 대한마취통증의학과에 따르면 국내 진정내시경 비율은 약 50~75%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진정내시경은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등의 진정제를 투여해서 수검자가 잠든 사이 검사해 불편감을 덜어주는데, 여기에도 부작용은 있다. 대표
당뇨병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만성 콩팥병. 특히 콩팥병이 있으면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이러한 만성 콩팥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이 실제로 가이드라인[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 국제신장학회 2017년 발표]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