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산성수 위험성에 대한 지속적인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장복 시 인체의 신호전달 체계를 교란시켜 각종 암 및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25일 호후 11시 방영된 MBN 인기프로그램 고수의 비법 ‘황금알’ 제121회분 ‘한 모금의 기적’에서 출연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역삼투압 정수기의 산성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날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오한진 박사는 “미네랄이 없어진 물은 산성화돼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물의 산성화를 가속화 시킨다”며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는 인체의 산도를 조절하는 미네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역삼투압 정수기의)미네랄이 없는 물을 섭취하면 인체의 산성화를 가져와 혈액순환 장애 및 장기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오 박사는 특히 “결국 미네랄 부족에 의한 인체의 산성화가 암을 유발하게된다”면서 “1980년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공급된 이후부터 국내 암 발병율이 급상승 했다”는 리뷰즈앤코멘터리(물의 유해성과 심혈관 질환)의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물박사로 알려진 계명대학교 환경과학과 이태관 교수는 “삼투압 현상에 의해 농도가 낮은 정수기 물이 농도가 높은 각종 세포로 침투해 결국 인체의 신호 전달 체계를 교란시켜 각종 암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과학 전문가로 잘려진 최은정 교사는 “미네랄과 같은 무기 이온염류까지 모두 제거한 물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단정했다.

특히 이날 자연치유학 전문의 서재걸 박사는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퍼진 희귀병인 ‘무로병’의 원인이 미네랄이 없는 깨끗한 물을 마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서 박사는 “온 마을을 공포에 빠지게 한 무로병원 원인은 너무 깨끗한 물 때문 이었다”며 “과하게 맑고 투명했던 마을의 식수 는 미네랄의 부족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이 경우 “근육이 위축되고 뇌·척수의 기능이 상실 된다”며 미네랄이 없는 역삼투압 정수기의 위험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역삼투압 정수기, 산성비와의 먹는물기준 pH(수소이온농도)비교표도 제시됐는데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물이 산성비 보다 pH가 낮아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제시된 산성비와의 먹는물기준 pH에서 세계보건기구 pH6.5-8.5, 한국 pH5.8-8.5,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 물 pH5.5, 산성비 pH5.6이라는 산성도 비교도표가 제시됐다.

이와 관련 최은정 교사는 “조사결과 pH5.6의 산성비보다 산도가 높게 나온 pH5.5의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물”이라며 “위생관리가 중요한 정수기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결과에 출연자들은 “산성비보다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 물의 산도가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오한직 박사는 일본 수도기술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산성수 음용 지역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비교한 결과 미네랄이 부족한(산성수) 장복 시 뇌졸중 및 암은 2배, 심장병은 3배내 놓아 진다”고 또 다시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오 박사는 “미네랄이 부족한(산성수)장복 시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미국보다 15-20%, 영국보다는 40%나 높아진다”고 주의를 경고했다.

이날 출연한 문화평론가 김갑수씨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물은 미네랄이 적은 물이라면 이는 건강한 물이라는 공식을 깨는 오한진 박사의 주장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는 무지막지하게 파장이 큰 예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라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에 의문을 가지기고 했다.

방송을 시청한 ‘역삼투압정수기추방 시민운동연합’ 김대성 대표는 “그동안 역추연이 주장해온 내용을 사실로 증명해주는 방송이었다”며 “울산 MBC 미네랄의 역설 방송, 위험한 물장난, 역삼투압정수기가 사람잡는다 등의 책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데 이어 MBN황금알이 재차 이를 증명한 이상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해 더 이상 이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국민건강을 조금이라도 걱정한다면 당장 정수기 시장에서 역삼투압방식 정수기를 철수시켜야 한다”면서 “수돗물 보다 못한 산성비 보다 산성도가 더 높은 산성수를 국민들이 매일같이 퍼마시고 있는데도 이를 묵과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국내 정수기 시장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약 70-80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웨이(구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LG전자 등이 대표적 생산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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