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24일 제27회 세계 결핵의 날과 관련하여 미국에서는 오늘날에도 결핵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다음의 사망 전염병으로 꼽히고 있으며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잠복상태의 결핵에 감염되어 있고, 해마다 약 920만 명이 발병한다. 연간 약 170만 명이 이 질병으로 죽는다는 보도내용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7년에 3만4,710명, 2008년에 3만4,157명의 결핵신환자가 신고 되었고 우리나라는 20대와 60대 이상의 결핵신환자율이 높은 후진국 형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08년 03월 19일(수)자 헬스코리아뉴스지에 발표한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의 ‘난치성 결핵 치료법 없나?’라는 다음과 같은 기사에는 “결핵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난치성(다제내성) 결핵이다. 난치성 결핵은 2차 결핵약을 2년 가까이 복용해야 하고, 약물치료만으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는 폐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장기간의 치료기간, 높은 치료비용, 심한 부작용 등으로 인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WHO는 최근 발표한 결핵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다제내성 결핵(MDR-TB)에 새로 감염되는 환자는 세계적으로 연간 약 5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새로 결핵에 감염되는 환자가 연간 약 900만 명임을 감안하면 5%를 웃도는 수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 불능으로 알려진 슈퍼내성 결핵(XDR-TB)에 관한 조사결과 세계 45개국에서 슈퍼내성 결핵이 발견됐는데, 현재 슈퍼내성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장비들을 갖춘 나라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결핵의 광범위한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제내성 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TB)은 결핵약 중 가장 강력한 ‘아이나(이소니아지드,INAH)’와 ‘리팜핀(REP)’에 모두 내성을 가진 결핵균에 의해 발병한다. 그동안 국내외 치료성공률이 50~60% 전후에 불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다제내성 결핵 중 가장 강력한 내성을 보이는 슈퍼내성 결핵(extensively drug-resistant tuberculosis, XDR-TB)은 치료성적이 50% 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어 왔다.”고 전했다.

요즈음은 결핵환자를 모두 국가가 관리하기 때문에 일반병원에는 오지 않는다고 이야기해 주면서도 이 약이 한약이라는데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이 피부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임성빈 명지대 교수는 2005년 12월부터 ‘민중의술(민간치료)살리기 서울경기연합’ 회장을 맡아 한약은 완성되었으나 이를 활용하는 일이 이렇게 지지부진해지자 도움을 좀 받아보기로 했다.

임교수는 1994년에 ‘(사)한국정신과학학회’를 발기하고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하며 이 처방을 보호하기 위하여 2010년 6월에 <기능성 한방 식품 조성물(출원번호 제10-2010-0058356호)>로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그러던 중 2015년 6월에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는 보도기사 내용으로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금 한국에서 메르스보다 더 심각한 질환은 '결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OECD 34개국가중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뿐만 아니라, 다제 내성결핵 환자 비율이 단연 1등이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2013년 36,089명의 환자가 진단되었고, 1년간 2,466명이 사망하였다. 결핵은 공기감염으로 전파되는 대표적인 전염병으로 매일 100명이 결핵에 새로 감염되고 6-7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ravo My Life>라는 월간지 2015년 7월호에도 경희의료원 최혁재 약사의 ‘결핵 약, 누구나 알아야 할 때가 왔다’라는 글에서 “우리나라가 이 여러 가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 결핵균에 감염된 환자의 발생률이 세계보건기구 집계에 의해서 1위가 된 것이다. 더욱이 2위인 칠레부터 8위인 터키까지를 합한 환자 수보다 훨씬 더 많은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학도 정부에서 인정한 의학이고 한의사도 정부에서 면허를 받은 의사다. 그런데 위와 같은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는 길이 보이는데도 그것이 한의학이라는 이유만으로 시도조차 해 보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한의학계도 이런 신약에 대해 검증 가능한 증거와 임상실험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다.

앞으로 이 한약에 대해 관심과 함께 연구해야 할 과제도 남았음을 밝혀둔다. 먼저 이 한약성분이 결핵치료에 국한된 것뿐만 아니라 결핵균의 내성만을 극복한다는 것과 염증으로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 주는데 그것이 과연 폐세포에만 해당되는 것인가 규명해야 과제라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