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콘택트렌즈 판매가격은 안경점을 기준으로 해외보다 최소 2%에서 최대 64%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콘택트렌즈 제품 중 상당수가 대부분의 안경점(90% 이상)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FTA로 관세가 인하됐음에도 콘택트렌즈 소비자가격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합리적 거래․소비문화 확산사업’과 연계해 콘택트렌즈의 가격정보 제공을 위해 국내 안경점 157곳 및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콘택트렌즈의 판매가격을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병행해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안경점과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식조사도 실시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소비자연맹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제조업체는 판매가격 산정요소를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경점은 시장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최종 판매가격을 결정ㅎ 판매하고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소비자는 광고 등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가격 및 사용 만족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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