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4일 및 주 5일 이상의 저항성 운동을 1년 이상 지속한 경우 근감소증 위험이 각각 20%, 24% 감소, 2년 이상 지속한 경우 45%까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저항성 운동을 주 3일 이상,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저항성 운동(resistance training)이란 근력 및 근지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신체,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해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운동을 말하며, 근력운동(strength training)은 저항성 운동의 일종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활용해 40~79세 성인 약 13만명을 대상으로 저항 성운동의 수행 빈도 및 수행 기간과 근감소증의 주요 진단 지표인 저근육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저항성 운동의 수행빈도는 주당 1일, 2일, 3–4일, 5일 이상 수행한 경우, 수행기간은 12개월 미만, 12~23개월,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로 구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저항성 운동을 수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주 3~4일씩 12~23개월 동안 저항성 운동을 수행한 경우 근감소증 위험이 20%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주 5일 이상 수행한 경우에는 24% 줄어들었다.

특히 저항성 운동을 24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에는 효과가 극대화돼 주 3~4일 및 주 5일 이상 수행한 경우 모두 근감소증 위험이 각각 45%씩 감소했다.

하지만 주 3일 이상의 저항성 운동 실천율은 전체 9%(남성 11%, 여성 8%)였으며 1년 이상의 저항성 운동 실천율도 9%(남성 12%, 여성 8%)에 불과해,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저항성 운동 실천율을 높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European Review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최근호에 온라인 게재(3.7.)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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