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의료기기 혁신기업 ㈜뷰노를 방문해 AI 분야 및 정부 기술개발(R&D)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제언을 청취했다.
뷰노(대표 이예하)는 2014년에 설립된 10년 차 창업기업(스타트업)으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2024.1월 현재,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한 AI 의료기기 혁신기업이다. 팁스, 구매조건부 등 중소벤처기업부 R&D 지원도 받았다.
특히 뷰노는 2022년 1월 엠지에이치(MGH)와 협력해 AI 의료 판독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취득하는 등 글로벌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예하 대표의 뷰노 현황 및 성과발표에 이어, AI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및 정부 R&D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애로와 정책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로 진행됐다.
뷰노는 FDA 인증을 획득해 현지 시장 진출을 앞둔 제품, 최근 일본 보험급여로 인정받은 제품 등을 소개했으며, 이 자리에서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Hativ P30)도 시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뷰노 이예하 대표가 AI 의료기기의 활발한 시장 진입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딥브레인에이아이(AI)(대표 장세영), 마음에이아이(AI)(대표 유태준) 등 AI 분야 혁신기업도 참여해 에이엑스(AX)(AI Transformation) 동향 등 정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노비즈협회 임병훈 회장, 정광천 차기회장도 참여해 정책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오영주 장관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최근 에이엑스(AX)(AI Transformation)는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도 AI 등 기저 기술(딥테크) 전략기술 분야에 집중해 주제(테마)별 혁신선도 기업군을 육성하는 파급력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전적 글로벌 R&D를 통해 기저 딥테크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부 R&D가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