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해 5월 국내 엠폭스 첫 발생 이후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재 상황이 안정화됐으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엠폭스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총 155명으로, 지난 4월 42명, 5월 48명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12월 현재 보고된 확진자는 없다.

올해 아시아 지역 내 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엠폭스 유행 및 사망사례가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적극적인 홍보, 예방활동, 환자 관리 등 철저한 대응을 통해 사망이나 접촉자 추가전파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이 이용했거나 향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약 2만4000여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과 함께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속 정확하게 엠폭스 발생 현황을 전달해 불안감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그간 확인된 엠폭스 감염특성 및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상진료지침 및 교육자료를 현장에 배포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9월 6일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3급으로 조정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환자들의 진료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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