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4일 서울특별시청 8층 간담회실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우 회장과 박태호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총 22명의 본회 임원 및 한의사 출신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각종 한의약 보건사업 및 한의계 현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는 서울시의 정책에 발맞춰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똑같이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난임, 저출산, 출산 이후에 산모건강관리, 치매 사업의 성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보건의료정책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2024년에 개최 예정인 케이맥스(한의약국제박람회)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오세훈 시장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정책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난임 및 노인인구 등 정책 과제를 수행하게 해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서울특별시 임기제 한의사 채용’과 현재 13개 시립 병원 내 한의과 설치 의료기관은 딱 2곳뿐으로 시민의 한의약 의료 선택권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한 ‘시립병원에 한의과 추가 설치’, 현재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6급으로 한의사를 채용하고 있는 것은 지방공무원임용령에 위배됨에 따라 ‘공직한의사 신규 임용 시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른 5급 이상의 직급으로 채용’,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한의사의 검체채취, 역학조사, 치료업무 등 ‘한의사 인력 활용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발전방향 즉,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 어르신 건강관리 특히 치매예방을 위한 경도인지장애, 노인 우울증 등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확대’, 한의의료기관에서 난임진단 후 사업 참여 대상자 선정 등 난임부부의 진료선택권 확보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활성화 방안’ 등 크게 여섯가지로 분류해 건의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기내에서 한의약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는데 이제 한의약은 우리나라의 의학에 한정되지 않고 전 세계의 의학으로 발돋움한 느낌”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셨는데 오늘 제안한 정책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서울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실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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