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과 이사회 의장단등 대표단이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방문한다.

UNITAID는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등의 의약품 시장 개입을 통해 약가 인하, 품질 향상, 기술혁신, 필요한 시점에 의약품 공급을 유도하는 국제기구로, 2006년 9월 프랑스, 칠레, 영국, 브라질, 노르웨이 주도로 출범했다. 한국은 아시아 유일의 이사국으로 2006년 11월부터 집행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대표단은 6월 19~20일 외교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주최하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제32차 집행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질병관리본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투자계획과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해 한국-UNITAID 간 협력사항을 논의한다.

이번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집행이사회에서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중기 전략의 확장성과 혁신성을 위해 기존 3대 질병 외에 항생제내성 및 소외열대질환 등 신규 사업으로의 확대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국제의약품구매기구 렐리오 마모라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으로 질병퇴치를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을 이해하고, 전 세계 보건혁신을 촉진하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와 한국 질병관리본부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한국은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중점 사업 대상인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로 인한 질병 부담이 높은 나라이며, 3대 질병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 등을 비롯해 향후 치명적인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혁신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이사회를 통해 향후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이행되는 사업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부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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