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나라 치의학 산업이 이미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 치의학과 치과 의료기기 등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치의학 산업 분야 학계 전문가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장, 5개 치과의료기기 기업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향후 정부가 치의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국내 치의학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발표: 서울대 조병훈 교수), △치의학산업 육성정책 관련 건의사항 논의 △㈜스피덴트 연구소 및 생산시설 시찰 순서로 진행됐다.

국내 치의학 산업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국가 차원에서 적절히 지원하면 충분히 세계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2017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상위 10대 품목 중 3개가 치과 의료기기이며,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3개도 치과 의료기기이다.

치과 임플란트와 치과용 CT(컴퓨터단층촬영)의 경우 국산 브랜드가 국내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복지부는 구강질환에 대한 의료수요 및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방법을 개발해 국민 구강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 장재원 구강정책과장은 “정부의 치의학산업 육성추진에는 학계 및 산업계 현장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학계와 산업계의 정책 건의사항을 정리, 의제화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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