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차코리아 제공

최근 ‘혼추족(혼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을 겨냥해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10명 중 6명은 혼추를 계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혼자서 추석을 보내고 싶은 이유로는 “아르바이트 때문에(27.2%)”, “친척 및 가족들의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23.4%)” 등을 꼽아 20대들의 현 세태를 나타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식음료업계는 혼추족을 타깃으로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는 명절 차(茶) 음료부터 혼자서도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소포장 간편식이나 구수한 전통 간식을 활용한 스낵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명절 음료로 식혜나 수정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茶)를 즐기는 이도 많다. 식전에 즐기는 차는 입맛을 돋우고 식후 마시는 차 한잔은 입가심과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의 ‘오리지널 티’는 자스민 그린티∙우롱티∙블랙티· 얼그레이티 4가지 티를 베이스로 한 공차의 베스트 메뉴다. 공차의 오리지널 티는 차의 종류별로 방법을 달리해 정성껏 우려내는 공차만의 우림법을 통해 더욱 진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테킨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자스민 그린티는 식욕을 촉진 시키는 역할을 해 식전에 즐기기 좋은 차로 손꼽힌다. 공차의 자스민 그린티는 갓 채엽한 찻잎을 살짝 시들린 후 덖는 과정을 통해 더 진한 녹색을 띈다. 여기에 향긋한 자스민 꽃 향을 더해 신선함과 향을 배가 시킨 것이 특징이다.

식후에는 소화 흡수를 돕는 우롱티가 제격이다. 담백한 풍미의 우롱티는 소화를 도와 중성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 충치와 구취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대표적인 식후 음료이다. 찻잎을 햇볕에 시들려 수분을 제거한 후 잎 성분의 일부를 산화, 발효하여 차의 풍미를 만든 후 덖어 만든 반발효차로 홍차와 녹차의 중간 정도로 발효된 차이다. 구수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티백을 이용해 서비스하는 타 브랜드와 달리 공차는 찻잎을 이용해 차마다 다른 온도와 황금율로 정성을 다하는 공차만의 우림법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에는 식혜나 수정과 대신 소화에 도움을 줘 식전, 식후로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공차의 오리지널 티로 건강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차 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띄는 가운데 코카-콜라사는 녹차, 우롱차, 홍차와 식이섬유가 함유된 새로운 차 음료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의 세 가지 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함유된 것이 특징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명절 전통 음료인 식혜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끈다. 최근 팔도는 원조 식혜음료 '비락식혜'의 맛을 그대로 담은 '비락식혜 스틱'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비락식혜 스틱'은 팔도의 25년 식혜 제조기술력을 담은 액상형 스틱 제품으로 국내산 농축식혜 베이스에 생강 추출액을 더해 식혜 맛을 살렸다. 또한 개별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해 커피믹스와 같이 제품을 컵에 넣고 일정량의 물을 부으면 달콤 쌉싸름한 전통식혜가 된다. 여름철에는 과일과 함께 시원한 에이드로,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넣은 식혜차로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명절음식은 재료가 다양하고 조리과정이 복잡해 혼추족이 즐기기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에 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겨냥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소포장 간편식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혼추족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해부터 횡성축산협동조합과 협업해 1등급 이상의 횡성한우만을 사용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는 편의점 CU가 이번에는 혼추족을 겨냥해 ‘CU 횡성한우 불고기 영양밥 도시락’을 선보였다.

최상급 횡성한우를 특제 간장소스에 재워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달콤한 맛을 내고 색감과 달콤한 맛을 위해 당근, 양파, 버섯 등 야채도 넣었다. 여기에 대추, 해바라기씨, 호박씨, 잣, 렌틸콩이 들어간 영양밥과 함께 메추리알, 장조림 등 5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별도 재료 준비 없이 쉽고 빠르게 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즉석전 신제품 2종 ‘백설 쿠킷 감자전’과 ‘백설 쿠킷 호박전’을 출시했다.

백설 쿠킷 감자전과 호박전은 부침요리에 필요한 원물가루와 손질된 원재료가 용기 하나에 모두 들어 있어 제품을 뜯고 물을 부은 뒤 섞어서 5분만 부치면 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재료 손질이 필요 없고 용기 내부에 물 붓는 선이 표시돼 물과 반죽 비율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없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구수한 맛과 건강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절 전통 간식도 스낵 형태로 출시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빙그레는 전통떡 인절미를 아이스크림과 조합해 최근 ‘꽃보다 인절미’ 신제품을 선보였다. 꽃보다 인절미는 부드러운 인절미와 찹쌀떡 안에 인절미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는 제품으로 겉에는 볶은 콩가루을 입혔다. 특히 유지방이 7% 함유되어 있어 진한 맛을 낸다.

빙그레 꽃보다 시리즈는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빙과 제품들에 비해 맛, 디자인 측면에서 디저트 전문점의 고급 디저트를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코스모스제과는 바삭한 누룽지에 꿀을 찍어 먹는 옛날 간식을 표방해 만든 제품인 '쌀누룽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실제 쌀을 주 재료로 만들어 누룽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과자 제품 특성에 맞게 달콤한 벌꿀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과자 모양도 누룽지가 연상되는 눌린 듯한 얇은 사각형에 울퉁불퉁한 질감으로 보는 재미까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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