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함샤우트)

- 유통업계, 새로운 맛 기대하는 소비자 니즈 맞춰 다양한 베리에이션 제품 선보여 -
- 스타벅스, '2018 올해의 음료 트렌드’로 티 베리에이션 음료 예측해 -

식음료업계의 이색 베리에이션 제품이 화제다.

최근 가심비, 소확행 등 개인의 취향과 선택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변형하는 ‘내시피족(나의+recipe)’등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하나의 맛만을 강조했던 제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베리에이션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차(茶)의 맛을 보완하여 다양한 원료 등을 더한 베리에이션 음료부터 인기 제품들을 조합한 베리에이션 푸드까지, 소비자 취향을 저격하는 베리에이션 식음료 제품이 눈길을 끈다.

티 베리에이션 음료부터 티 빙수까지…소비자 ‘티향저격’ 중!

최근 커피전문점에서도 티(tea) 메뉴를 강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차(茶)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최근 발표한 ‘2018 올해의 음료 트렌드’에 따르면 건강 컨셉과 개성적인 풍미의 티 베리에이션 음료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하며, 음료업계에의 베리에이션 열풍 또한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코카-콜라사는 새로운 차 음료 브랜드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W차(이하 W차)’를 선보였다. W차는 직접 우려낸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총 세 가지의 차를 조화롭게 섞어 일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깔끔한 맛의 차 음료다. 특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1%인 12.7g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에 도움을 준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최근 차(茶)를 이용해 새로운 음료를 재창조하는 ‘티 베리에이션’이 트렌드인 가운데 W차는 세 가지의 차를 조화롭게 베리에이션한 제품”이라며 “특히 W차는 세 가지 차가 지닌 매력이 어우러져 깔끔한 맛은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식사 후에 가볍게 즐기기 좋다”고 밝혔다.

공차코리아의 ‘따뜻한 밀크티’ 3종은 프리미엄 잎차의 깊은 맛과 부드러운 우유 맛이 어우러진 말차폼 초콜렛 밀크티, 윈터폼 블랙 밀크티, 초콜렛폼 타로 밀크티로 구성됐다. 따뜻한 밀크티 3종은 공차코리아의 베스트셀러 밀크티 3종 위에 조화로운 플레이버 폼을 얹어 한 잔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이번에는 커피에 홍차를 넣어봄’과 ‘이번에는 커피에 녹차를 넣어봄’ 2종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다. 엄선된 고품질 홍차추출분말을 넣은 ‘이번에는 커피에 홍차를 넣어봄’은 커피와 홍차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번에는 커피에 녹차를 넣어봄’은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커피에 쌉싸름한 말차 분말을 더해 풍성한 맛이 돋보인다. 두 제품 모두 신선한 원유로 만든 부드러운 라떼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티를 활용한 빙수도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TWG 블랙티 빙수’는 은은한 얼그레이 향의 홍차 얼음을 담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식감의 피칸, 무슬리를 얹은 티 빙수이다. 함께 제공하는 TWG 블랙티 베이스를 빙수에 부으면 홍차의 풍미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과일에 퐁당! 과일과 만나 상큼달콤한 맛까지

최근 상큼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입맛을 고려해 제품에 과일을 결합한 베리에이션 제품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오리온의 장수제품 ‘초코파이 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인 바나나를 더한 ‘바나나 초코파이 情’을 리뉴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마쉬멜로우 속에 부드러운 바나나 생크림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생크림에 바나나퓨레를 넣어 자연스러운 바나나 풍미를 더했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한 과일인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보카도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아보카도 시리즈’는 풍부한 영양과 낮은 칼로리에 초록과 노랑의 산뜻한 색감을 앞세워 슈퍼푸드 아보카도를 토핑으로 곁들인 샌드위치다.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베지 아보카도’로 이루어진 3종의 샌드위치는 신선한 아보카도가 각기 다른 개성의 다양한 식재료와 어우러져 미각을 돋우는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함께 만나 맛이 두 배로! 친숙한 맛에 호기심 자극해

인기 제품들의 조합도 화제다. 최근 업계에서는 색다른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품들의 이색 조합으로 친숙한 맛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죠스푸드의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와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제품 ‘떠먹는 떡볶이 도넛’을 출시했다. 떠먹는 떡볶이 도넛은 쫀득한 먼치킨 도넛에 매콤한 떡볶이 소스와 고소한 치즈를 얹어 색다른 맛과 식감을 제공한다.

마카롱 브랜드 ‘마리웨일’은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바밤바’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쫀득한 식감의 마카롱에 고소한 밤맛과 달콤한 꿀맛이 어우러진 바밤바를 결합한 ‘바밤바 마카롱’과 바밤바를 아이스 음료로 재탄생시킨 ‘바밤바 마리치노’를 선보였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