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우수한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의 줄기세포 치료에서의 역할을 규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대학교 김인규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Glutathione)’이 줄기세포 치료효과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글루타치온(Glutathione)은 신체 내 존재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성분으로, 노화방지에 뛰어나고 활성산소 억제 및 제거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과 해독, 면역기능 강화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목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줄기세포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고 난치성 질환의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 받고 있으며, 세포 배양과정에서 줄기세포가 노화되고, 이식 후 치료 효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이 줄기세포 치료에 어떠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글루타치온 농도를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는 ‘프레쉬-트레이서 개발 및 평가방법’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 결과, 중간엽 줄기세포를 계속 배양하거나 세포밀도를 낮게 유지할 경우 글루타치온 농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반면, 글루타치온 농도가 높을수록 줄기세포의 자가 복제 활성 및 이동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증 천식 동물에 이식 시 생착이 잘 되는 것으로 관찰됐으며, 염증수치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천식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규 교수는 “줄기세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통해 줄기세포의 품질 향상을 시킴으로써, 치료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줄기세포학회 공식 학술지인 ‘스템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에 1월 4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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