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질환 연구 전문기관인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이 첫 학술 심포지엄 겸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학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이하 한뇌연)은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제1회 뇌영상 심포지엄(Neuro-Vascular Imaging Colloquium, NVIC 2017) 및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한뇌연의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교수, 연구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뇌질환 영상에 대한 최신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해외에서는 뇌혈관 박리의 세계적인 대가인 스위스 바젤대학병원의 엥겔터 교수와 CT 혈관 영상의 석학인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메논 교수가 참석해 뇌영상에 관한 주제 강연 및 실제적 토론을 벌였다. 한뇌연 원장이자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인 이승훈 교수가 동시 진단-치료술(theranosis)에 대한 강연과 함께 중앙대 김정민 교수, 경희대 김범준 교수, 고려대 김치경 교수, 한림대 김예림, 임재성 교수 등의 강연이 펼쳐져 강연장을 가득 메운 90여 명의 참석자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질환에 관한 뇌영상(neuroimaging)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기존 학회의 학술대회와는 다른 신선한 차별점을 보여줬다. MRI와 CT, 초음파 등의 뇌영상은 신경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의학과 학술대회를 제외하고는 임상 신경학 분야에서 이를 주제로 하는 정기적인 심포지엄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에 한뇌연은 첫 심포지엄부터 임상 신경학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향후 이 심포지엄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훈 원장은 “앞으로도 뇌영상 주제 외에도 형식에 치우친 학술대회가 아닌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주제로 실질적인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구원 및 후학들의 학문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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