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입법 발의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 법안 철폐와 성분명 처방의 부당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단식에 동참했다.
추 회장은 성명서에서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는 CMAAO(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총회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 절대 반대와 최근 급격한 정부의 급여화 정책에 대한 우리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서 다녀왔다."며 "최근 입법 발의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 법안 철폐와 성분명 처방의 부당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선배님과 후배들이 이뤄 놓은 협회 건물 앞마당에서 오늘 이 시간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의협 회장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회원 여러분에게 투쟁을 요구하는 회장이 아니라 저 자신이 몸을 던져 선봉에 설 것"이라며 "그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 투신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추 회장은 "무면허 불법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국회 의료법 개정 법안이 철회되고 성분명 처방의 폐기가 오는 그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