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Alvogen)은 타미플루(Tamiflu®)를 복제한 최초의 제네릭약품(복제약품)인 오셀타미비르 포스테이트 캡슐을 12일 미국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보젠은 다가오는 독감 계절에 환자들과 의료인들이 이 제네릭약품 판매를 통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약품은 3가지 용량(30mg, 45mg, 75mg)으로 판매된다.

알보젠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로버트 웨스먼(Robert Wessman)은 “오셀타미비르 포스테이트 출시는 미국 환자들에게 대단한 희소식”이라며 “이로서 미국 환자들은 타미플루를 복제한 약품을 보다 알맞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회사의 미국 내 사업에도 중요한 단계라 볼 수 있고, 이 약품 출시를 통해 우리 발 빠른 시장 대응 역량을 보여주었다”며 “나트코(Natco) 사와의 제휴로 이 약품을 시장에 출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보젠이 개발 중이거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대기 중인 제품은 79개이다. 제약컨설팅사인 아이엠에스 헬스(IMS Health)의 2015년 발표에 따르면 알보젠은 현재 보유 중인 제품과 개발 중인 제품으로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의 브랜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CVC 캐피탈 파트너스(CVC Capital Partners)가 이끌고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테마섹 앤 바테라 헬스케어 파트너스(Temasek and Vatera Healthcare Partners)가 참여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은 2015년 6월 알보젠의 최대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알보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제약 회사 중 하나이며, 35개국에서 탄탄한 경제적 입지를 갖추었고, 제조가 쉽지 않은 제네릭약품 및 특허 보호 중인 약품으로 구성된 판매 대상이 확실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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