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2회 한의약 세계화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와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학, 한의사, 한의대생 등 1600여명이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한의약 세계화 포럼은 미국, 캐나다, 호주 현지에서 개원하고 있는 한의사들이 성공적인 한의약의 해외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이하 한의학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과 함께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2회 한의약 세계화 포럼’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의 후원으로 대한한의학회에서 주관하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영남권역)와 동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학, 한의사, 한의대생 등 1600명 이상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의학연은 세계 전통의약 시장 확대 등 대외 환경변화 속에서 한의약의 세계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한의계의 공감대 형성에 따라 2014년부터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의약 세계화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한의학연 한창현 책임연구원의 ‘한의약 세계화 사업 추진 현황’발표로 시작했다. 한창현 박사는 2014년부터 시작된 한의약세계화사업의 지난 3년간의 실적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세계화 사업의 주요 성과로 한의약 세계화 실행전략 수립, 해외진출 기반 구축, 해외 교육거점 확보 등을 꼽았다.

이어 캐나다, 호주, 미국 등 해외 현지에서 한의원을 개원중인 한의사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에게 자격증 취득과 면허 발급, 한의원 개원과 운영방법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보험청구 절차와 유의사항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캐나다 진출 가이드는 △강지원 캐나다 메디터치 한의원 원장의 발표로,  호주 진출 가이드는 △조정훈 월드시티 한의원 원장이, 미국 진출 가이드는 △김일화 자생한방병원 미국 어바인분원장이 각각 발표했다.

한의학연 한창현 책임연구원은 “세계화 포럼과 함께 작년에 발간된 ‘한의사의 미국진출 가이드북’에 이어 올해에는 캐나다와 호주 가이드북을 준비중”이라며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 시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신의 폭넓은 정보를 담고자 노력했다” 라고 밝혔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이번 포럼은 한의약을 세계전통의약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한의약의 세계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한의학연은 한의약 세계화를 비롯해서 국내 한의약 시장 활성화에도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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