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정현철 - 고용지원센터, 2번 노은미 - 라운지 신설

광주시약사회장 선거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약사회의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려는 진지한 발언이 이어져 대한약사회 정책토론회를 방불케 했다.

광주광역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6시 약사신협에서 1번 정현철 후보, 2번 노은미 후보를 초청해 광주시약사회장 선거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명희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손홍팔, 이강매, 박광서, 이재삼 선거관리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진지하게 진행됐다.

후보들의 모두발언, 참석자 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 후보자간 2차례 질의 답변, 후보자 최종 5분 발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정현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이 있는 회장, 정치력을 갖춘 회장을 뽑는 것이 관건이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랑스러운 약사직능을 확립하는 꿈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고용지원센터 운영 △고문변호사 선임 △연수교육시간 총점제 △의약품 안전사용 강화 △병원약사와 유대관계 강화 △사회공헌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노은미 후보는 “내년이면 본인도 링컨이 대통령이 된 나이 52세가 된다며 그동안 약대에서 강의 등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약사회의 살림살이와 가계부를 꼼꼼히 챙겨 약사 본연의 직무에 충실하도록 내조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회원고충 신속처리 등의 약사회운영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대한약사회 연계 △약국경영 지원 △약사교육 지원 △약사회관 라운지 신설 △약사 인력 지원 등을 공약했다.

약사회장이 안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의 질문에 노은미 후보는 그간의 배움만도 행복하다며 통합된 약사회로 가고 새 회장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철 후보는 약사회장은 봉사하는 자리다며 이미 지난번의 경험도 있고 현재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국의 공공성 문제에 대해서는 정 후보는 의약품 안전, 약품 부작용 교육 등을, 노 후보는 그간의 흡연 교육 등을 제시했다.

자랑스러운 약사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제1정책으로는 정 후보는 사회에서 인정해야한다며 고용지원센터 운영을, 노후보는 봉사활동을 통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정치적 역량과 기부금, 회원 보호 문제에서 두 후보는 약간의 의견차이는 있었으나 높은 정치력이 필요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고 회원들이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후보간 질의에서는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실현성이 없음을 지적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노 후보는 정 후보의 고용지원센터 운영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지부들이 노력을 해왔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정 후보는 그동안 상당한 준비를 해왔다며 약국에서 근무한 직원 추천서를 보내주면 교육을 면제하는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정후보는 노후보의 라운지 신설 공약에 대해 건물 운영상 실현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노 후보는 라운지를 만들어 회원 소통 창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약사회 반회에 대해서 정 후보는 약사회 반회는 잘 조직되어 있어 협조가 잘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노 후보는 반회 전체 모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팜클린 캠페인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는데 노 후보는 서초구약사회의 예를 들면서 광주에서도 전개하겠다고 말하고 정후보는 구체적인 비용을 계산해 보면 현재 광주약사회의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두 후보의 정책토론회에서는 상대방의 비방은 없이 말 그대로 정책과 대안에 대한 지적과 의견이 진지하게 교환되어 약사회 현안에 대한 모든 안건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두 후보는 같이 식사자리에 참석하고, 이 자리에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 최기영 전남약사회장 후보도 함께했다.

광주 '행복하고 자랑스런 약사직능 확립'으로 표심 자극

정현철 '행복한 동행'· 노은미 '투명하고 알뜰한 살림꾼' 표방

방법론은 달랐지만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약사직능 확립'이라는 지점에서 양 후보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광주지부가 21일 개최한 지부장 선거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다.

광주지부는 21일 광주약사신협에서 '광주지부장 선거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후보자들은 각자 준비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행복한 약국을 위해 행동 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기호 1번 정현철 후보는 수퍼의약품 불법 판매 조사, 약국탐방 경영활성화, 팜코카드 재정확충, 자율감시확대 약국안정을 핵심공약으로 내놨다.

'투명하고 알뜰한 살림꾼'을 표방한 기호 2번 노은미 후보는 회원 고충 신속 처리, 세무·노무 서비스 지원, 팜클린 캠페인, 약사 교육 지원, 약사회관 팜라운지 신설, 약사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질의응답, 후보자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됐다.

정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가 공동체 사회에서 약사회의 역량과 위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약사회 미래를 준비하고 여러분의 어려움을 잘 알고 해결하는 실질적 정치력을 갖춘 회장을 뽑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채널 통해 교류하고 소통하며 네트웍을 형성해왔다"며 "광주의 살림살이와 가계부를 곰꼼히 챙기며 회원들이 약사 본연의 직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내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 만약 낙선한다면 어떤 자세로 회무에 임할 것인가?

정 후보 : 이미 낙선 경험있다. 지난번 회원들의 선택을 존중해 조용히 분회회무를 묵묵히 수행해왔다. 내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자리가 정해지면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하겠다.

노 후보 : 정 후보를 존중해 통합된 하나의 약사회가 되도록 협력하겠다. 또 많은 약사들이 배우고 학습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이프약국과 같은 약국공공성 강화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이 있나?

정 후보 : 의약품안전성 교육이나 약물부작용 등 공공성이 담보된 사업을 북구분회장 시절 추진했다. 공공성에 대한 현실적 사업도 수행했다.

노 후보 : 의약품안전사용단장으로 일 해왔다. 아동센터와 노인대학, 복지관 등 여러 곳에서 어르신과 청소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약물오남용과 흡연교육을 진행해왔다.

△약사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정책을 제시해 달라?

정 후보 : 약사의 인력지원센터와 고용안전센터를 설립할 것이다. 일상 자체가 제약받을 때 자긍심이 생길 수 있겠나. 사회적 책무나 구성원들이 인정하고 박수쳐줄 수 있는 사업이 있어여 한다. 회원 행복과 지역사회 공헌이 같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

노 후보 : 광주 여약사 회장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많이 했다. 세월호 참사 때 밤새워가며 봉사하고 외국인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동참했다. 기쁨과 자긍심을 느꼈다.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과 자금심을 느끼는 약사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면대 등 불법을 자행하는 회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정 후보 : 민감한 문제는 함께 논의하고 합의해야 한다. 개인적 감정으로 회원을 처벌해선 안된다.

노 후보 :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고 싶다. 이견 좁혀가면서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력풀 실행방안은?

정 후보 : 약사뿐만 아니라 약국근무 직원까지 포함하는 고용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 잠시 시간 때우는 개념이 아니라 약국 고용 인력에 대한 인력풀과 정보를 공유하겠다. 이를 통해 빈번히 발생하는 노무 직원관리 인사 대처법과 인사기록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노 후보 : 인력풀제를 시행하는 전국의 많은 약사회에 연락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합리적 대안을 연구했다. 그 중에는 관리약사와 참여약국 모집 안내를 비롯해 고용과 근무 관계, 비용까지 많은 것들이 체계적으로 잘돼 있는 지부도 있다. 병원 약제부장도 해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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