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초혼연령이 평균 4.5년 이상 높아진 반면, 출산기간은 6년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 가족형성, 학업·일, 주거, 통근, 활동제약’에 따르면,

초혼연령은 남성 24.8세, 여성 20.5세(1930년생)에서 남성 28.8세, 여성 25.7세(1970년생)로 상승 추세였다. 기혼여성의 평균 출산기간은 10년 이상(1926~1940년생)에서 4년 내외(1956~1980년생)로 단축됐다.

이혼 및 주말부부 증가 등으로 1990년대 출생코호트 10명 중 약 1~1.5명은 한 부모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률 상승의 영향으로, 청년층 인구(15~34세) 중 비재학·비취업 비중은 감소했으며, 결혼 1년 미만 가구의 '자가' 비중은 26.1%이나, 결혼 10년차는 48.3%에 달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결혼 10년차 이하 가구의 자가 비중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반면, 전세 비중은 높았다.

결혼기간이 짧은 기혼자는 아파트 거주 비중이 높으나, 결혼기간이 긴 기혼자는 단독주택 거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이상 통근자의 비중은 서울 및 경기·인천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는데, 서울시 통근자의 주된 유출 및 유입 지역은 인천시, 성남시, 고양시였으며, 광역시 통근자는 인접 지역과 통근 유출 및 유입이 활발했다.

활동제약률은 1950년 출생코호트(60세)를 기점으로 크게 상승하며, 여성(8.9%)의 활동제약률이 남성(6.2%)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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