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공식이 깨진지 오래다. 의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가 넘는다. 조기발견하지 않더라도 2기에서 발견한 경우 60~70%에 이른다. 그러나 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존재다. 때문에 암 치료에 있어서 심리적 치료를 병행하는 문제가 화두다. “암을 극복하는데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그렇지 않은 때보다 종양이 자라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이유에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외과적 수술 외에 심리치료, 식이요법, 사회적 치료를 병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심리적인 안정을 꾀하고 항암효과가 좋은 음식을 섭취해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암 세포를 없애는 것 외에 우울증, 불안 등을 해소하고 식이요법 등으로 면역력을 증가 시키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감정적인 면까지 하나로 묶어 치료하는 통합의학이 선호되고 있다.

 

그동안 암치료가 외과적 수술에 집중해 왔던 반면 통합의학은 심리적 치료, 식이요법, 숲 치료 등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해 삶의 활력을 줘 신체 스스로 암을 이겨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성재 교수(고대 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장)는 “암 환자의 경우 극심한 절망감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기 마련”이라면서 “수술적 치료뿐 아니라 환자들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이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의학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의학계에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통합의학에 생소한 암 환우들이 참여하면 좋을 만한 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3월에 헬스케어전문기업인 IMHC(통합의학헬스케어)의 주최로 열려 주목된다.

 

암투병중인 가족이나 성공적으로 암을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유익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암 질환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학세미나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또한 심리적 안정과 식이요법 요령도 알려준다. 박람회는 3월 28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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