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과 함께 "약국외 판매" 6개월을 맞았으나, 당초 우려됐던 부작용은 발생되지 않은 반면 일부 의약외품의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비약 약국외 판매 논의가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지난해 7월 21일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48개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은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의약외품 전환이후 추가로 5개품목이 생산돼 지금은 23개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 의약외품 가운데 18개 품목은 생산량이 늘고, 5개 품목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면서 5개 품목이 미생산에서 생산으로 전환된 데다 생산되는 23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의 제조량이 늘었다는 점을 "약국외 판매"로 풀린 이들 의약외품의 소비량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들 의약외품은 전국 2만800개 편의점 중 97.8%에 달하는 2만351곳이 1개 이상의 품목을, 전국 444개 대형마트 가운데 90%점포에서 1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이와관련, “의약외품 전환으로 당초 우려됐던 약국의 매출 감소 등 동네약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의약외품 전환 이후 사용량은 늘어났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의약외품 생산현황과 관련해 복지부는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현재 생산되는 의약외품은 ▲박카스D ▲박카스F ▲알프스D ▲삼성구론산D ▲박탄F ▲유톤액 ▲타우스액 ▲생록천액 ▲광동위생수액 ▲까스명수액 ▲까스명수골드액 ▲까스일청수액 ▲위청수액 ▲솔청수액 ▲마데카솔연고 ▲센텔라제연고 ▲안티푸라민 ▲대일시프쿨 ▲신비오페르민에스정 ▲청계미야비엠정 ▲청계미야캅셀 ▲미야리산유정 ▲강미야리산정 등 23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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