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올수록 다이어리에 빼곡히 적히는 스케줄은 즐거움보다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망년회,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와 모임으로 인한 잦은 음주는 간의 피로와 체중 증가로 몸을 서서히 지치게 만든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77.8%가 월 1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으며, 이중 7잔 이상, 주2회 이상이 24.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 알코올 전문병원 조사에 의하면 음주자가 비음주자에 비해 육류 섭취와 흡연이 약 3배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의 노출도 간과할 수 없다.

 

술자리를 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대처와 현명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킬 필요가 있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MEDICHECK(원장 이대일)는 평소보다 잦은 연말 술자리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폭탄주를 피하고 적정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65세 미만 성인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14잔 이하, 1회 최대 음주량 4잔 이하이며 65세 이상 또는 여성의 경우는 그 절반 정도다.

표준 한 잔은 각 술의 종류에 맞는 술잔으로 한 잔에 해당한다.(맥주는 캔맥주1캔, 소주는 소주잔으로 1.5잔)

 

*빈속에 술을 마시지 말자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이 상할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에 술이 체내로 흡수되어 간에 부담을 준다.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알코올 분해를 하는 데는 수분이 필요하다. 또한 탈수되면 숙취로 인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빨리 술을 깨기 위해서는 평 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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