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전병율 본부장 )는 A형 간염의 주요 발생 연령대에 속하는 20대 대학생을 위한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27개 대학 2,443명의 장교 후보생을 대상으로 A형 간염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A형 간염은 "06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08년부터 크게 상승하는 추세로, A형 간염 발생률(건강보험청구자료 기준)이 2008년 전체 인구 10만명당 65.3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A형 간염의 주 발생 연령대인 20~30대는 전체 발생 건수 중 80%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A형 간염 위험성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예방관리에 대한 정보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A형 간염 예방 교육 캠페인은 올바른 예방정보 전달과 함께 맞춤형 교육 홍보 활동을 전개해 A형 간염에 관한 인식 개선 및 예방접종과 같은 행동변화를 촉구하고자 마련되었다.

교육일정에 따라 전문 강사진이 직접 해당 캠퍼스로 방문하여 장교 후보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위한 예방 홍보 물품을 지급하며, 해당 학교 학생들을 위한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와 리플렛을 배포하고 있다.

이번 A형 간염 예방 교육 캠페인을 주관한 감염병관리과 박혜경 과장은 “주요 교육 대상인 대학 학군단 학생들은 A형 간염의 위험 연령층에 속하며 또한 가까운 미래에 휘하 장병들의 건강도 관리해야 할 예비 장교로서, 이번 A형 간염 예방 교육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군단 이현태 대위는 “얼마 전 우리 대학 학군단의 후보생 중 한 명이 A형 간염에 걸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더욱 좋았다. A형 간염 예방 교육을 통해 본인과 휘하 장병의 건강까지 보살필 수 있는 훌륭한 장교 후보생의 자질을 갖추고, 또한 질병으로 인한 우리 군의 비전투 전력 손실을 줄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A형 간염 예방 교육 캠페인은 학생중앙군사학교를 통해 전국 109개 학군단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신청한 학군단을 중심으로 상반기 (5월~6월), 하반기(8월~9월) 일정으로 진행하게 되며, 대한간학회에서 전문 강사진을 추천 · 협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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