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자 검사기관 114개소(133검사실)에 대한 2010년도 검사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A등급 95개소(114검사실), B등급 12개소(12검사실), C등급 7개소(7검사실)로서 A등급인 우수등급이 85.7%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88.2%, 비의료기관 73.9%).

보건복지부가 1일 공개한 이같은 평가 결과는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2010년 5~11월 까지 6개월간의료기관 91개소(110검사실)와 비의료기관 23개소에 대해 현장실사등을 통해 실시한 것이다.

이번 평가등급에서 A등급은 정확도평가를 받은 모든 분야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경우<매우 우수한 유전자검사과정 품질관리가 실시되고 있는 기관>이며, B등급은 정확도평가를 받은 분야 중 한 분야 혹은 그 이상에서 B 등급을 획득한 경우(최하평가 등급 기준)<적절한 수준의 유전자검사과정 품질관리가 실시되고 있는 기관>, C등급은 정확도평가를 받은 분야 중 한 분야 혹은 그 이상에서 C 등급을 획득한 경우(최하평가 등급 기준)<유전자검사 수행과정에 대한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기관>이다.

최종 등급판정은 ①검사실운영, ②분자유전, ③세포유전 등 3개 분야별로 현장실사와 외부 정도관리 점수를 각 검사실별로 산출해 이뤄졌다.

검사실 운영 분야는 현장실사 점수를 100% 반영하고 분자유전과 세포유전 분야는 현장실사(75%)와 외부정도관리(25%)를 합한 점수를 반영했다.

복지부는 유전자검사가 질병 진단, 친자확인 등에 폭넓게 이용되면서 유전자 검사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매년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를 실시해 왔다.

2008년 까지는 사업 초기임을 감안, 유전자 검사 기관에만 평가 결과를 통보했고 2009년도 부터는 보건복지부(www.mw.go.kr)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www.kigte.or.kr)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향후, 정부는 유전자검사기관들의 검사 정확도 제고와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 사업"을 좀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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