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 수상작 백덕주 과장의 "사랑한다 아들아"사진 작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의사사진 공모전에서 "사랑한다 아들아"를 출품한 전북 도립고창노인요양병원 백덕주 가정의학과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5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의사들의 자체 평가와 최다 추천을 받은 최우수 작품상은 전북 도립고창노인요양병원 가정의학과 백덕주 과장이 출품한 "사랑한다 아들아"가 차지했다.

작품은 현재 만 3세가 조금 지난 아들을 목욕시킨 후 그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보여 셔터를 눌렀다고 백 과장은 소개했다.

손끝으로 전해져 오는 감동이 사진에도 그대로 투여된 듯, 아들을 사랑하는 깊은 부정(父情)이 사진 속에 담겨있는 작품이다.

백 과장은 충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현재 전북 고창군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이며,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편하게 셔터를 누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를 수 있는 장점에 반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람이 빠진 사진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인물사진을 고집하는 백 과장은 “사진을 찍는 날이나 그 다음날이면 기분이 좋아져, 그 행복한 기운이 환자들에게까지 전해진다”며 “의사들의 취미 활동도 격려하고 형편이 어려운 환우를 돕는 의사 사진전이 치료의 개념보다 보살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로서 자신의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이 뜻 깊은 행사도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4일 이번 의사사진전을 통해 자체 적립한 기부금을 서울대 병원에서 선천성 거대결장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여학생에게 치료비로 전달했다.

^^^▲ 백덕주 과장(오른쪽)이 노선규 삼진제약 전주영업소장으로부터 트로피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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