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직장 내 스트레스는 그 이유도 많고 원인도 참 다양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요인 1위는 무엇일까?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www.hrkorea.co.kr, 대표 최효진)가 개인회원 315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내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3%가 "미래에 관한 불안감"으로 인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뒤를 이어 "조직원들과의 관계"(30.4%), "담당 직무"(12.1%), "업무량"(10.1%), "임금 등 보상제도"(8.1%)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관한 불안감"을 스트레스로 뽑은 이유로는 "불투명한 회사비전"(43.4%)이 가장 많았고, "갈수록 빨라지는 정년퇴직"(26.4%), "현 직장에서의 경력에 대한 의문"(17.0%), "승진기회의 불확실성"(13.2%)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 "현재 쌓고 있는 경력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조직원들과의 관계"가 스트레스인 이유로는 "괜히 나를 의식하고 사사건건 견제하는 동료" 때문이라는 이유가 31.7%로 가장 많았고 "권위적이고 질책을 일삼는 상사"(29.3%), "업무처리능력이 부족해 나에게 부담을 주는 동료"(19.5%), "업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상사"(9.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는 "업무지시가 불명확한 상사",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동료" 등이 있었다.

"담당 직무"가 스트레스인 이유로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업무가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33.3%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업무지시가 불분명하고 신속한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는다"(26.7%), "주어진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고 주도적인 업무가 적다"(20.0%)", "팀원들간의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12.3%),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의 부족하다"(6.7%)순이었다.

"업무량"이 스트레스인 이유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추가업무들"(46.7%)이 가장 많았고, "야근, 주말 근무가 일상적인 팀 분위기"(33.3%), "인원 부족으로 인한 업무량 증가"(13.3%), "빈번한 회의 소집"(6.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보상제도"가 가장 스트레스인 이유는 "업무성과에 대해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 전체 응답자의 5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경력개발을 위한 사내 교육프로그램이 부실하다"(27.3%), "연봉수준이 동종업계에서 낮은 편이다"(9.1%), "월급이 몇 년째 동결이거나 오히려 줄었다"(9.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직장생활 내 스트레스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이직을 준비한다"는 의견이 37.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특별한 대안이 없어 하루하루 견디며 생활한다"(28.6%), "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17.1%), "커리어 코치 등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다"(9.6%), "스터디, 독서 등의 자기계발을 한다"(4.4%)순으로 나타났다.

HRKOREA 최효진 대표는 “직장인이라면 언제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설문조사에서도 밝혀졌듯이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단순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급하게 이직을 준비하는 부정적인 이직 스타일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최 대표는 또 “현재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될 때 실행하는 긍정적인 이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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