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선 신임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 기자간담회.^^^
“국내 처음으로 신의료기술 "IORT"(수술중 방사선 근접 치료)장비를 도입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척, 글로벌라이제이션에 힘쓰겠다.”

신임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원장은 16일 오후 4시 취임식에 앞서 서울의 한 음식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마치 고향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고 “124년이란 역사만큼 이대병원이 대외적 홍보가 덜 된 것 같아 국내뿐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를 알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백 원장은 앞서 원자력병원 27년 근무에 이어 건국대병원에서 2년 8개월을 재직한 후 지난 5월 1일 이곳 이대병원에 둥지를 튼지 보름만에 공식 행사를 가졌다.

백 원장은 “여성 암환자에게 방사선 치료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수술 중 단 1회로 마치거나 적어도 2주로 줄여 심적 시간적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 한 "IORT"장비를 도입, 국내 최초로 신치료법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IORT의 경우 최소 33번의 수술횟수를 거쳐야 하는 기존 유방암 환자의 번거러움에서 탈피,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얘기다.

다만 이미 이대병원엔 이 기기가 도입된 상태지만 심평원의 허가를 받기 위한 과정에 있어 당분간 비급여로 환자에게 시술할 수 밖에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를 통해 국내 신규환자는 물론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추구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조만간 가시화할 것임을 자신했다.

또 이를 근간으로 미국, 일본, 헝가리, 중국 등 세계 유수 대학병원과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하고 학생 의료진간 상호 교류를 통한 여성암 임상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 명실상부한 여성암 전문병원으로서 세계 1위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암 환자들이 전문병원에서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성암의 경우 발병 부위에 대한 진찰은 프라이버시 유지가 절대적”이라며 “여성의 권익과 동등한 대우를 정립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이대병원의 설립 정신과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여성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여성암 환자 개개인에게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고 우수한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신속한 진료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진료 시스템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백원장은 즉석에서 글로컬(글로벌+로컬)이란 신조어를 제시하고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 제1의 여성암전문병원으로서 도약을 위해 고객중심의 창조적 혁신 과제를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거듭 말해 향후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수장으로서 그의 행보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백남선 원장은 원자력병원장과 건국대병원장을 거쳐 대한임상암예방학회 이사장, 대한암협회 부회장, 한국유방건강재단 상임이사, 중국 북경 칭화대 한국분교 ceo과정 자문교수, 위암 유방암 세계 100대 의사로 선정된 바 있다.

저서로는 "암 알아야 이긴다", "암 예방 길잡이", "화학적 암 예방", "암의 모든 것"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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