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관련 약사회가 적극적인 대처와 대안 마련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일 제4차 지부장 회의를 개최해 4월 27일 기재부가 발표한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결의한데 이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약은 또 12일에는 이사회를 개최해 의약품구매불편 해소의 대안으로 마련한 "관공서 판매안"을 놓고 내부 조율을 벌였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 안을 놓고 약 3시간에 걸쳐 의견을 수렴했지만 이사들의 거센반발에 밀려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사들은 개문시간 연장, 당번약국 강화 등 그동안 약사회가 주장해온 원론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내에 지부장들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향후 대안 마련 등 주요 업무는 비대위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집행위는 일단 각 지역별로 여론을 수렴한 안을 마련한 후 이달 중순 경, 상임이사회를 거쳐 의약품구매불편 해소와 관련한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약은 지난 2일 제4차 지부장 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야간 및 공휴일의 대국민 약국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보다 대폭 상향된 당번약국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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