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류병순)은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조사한 내용을 수록한 연구원보를 발간했다.

연구원보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10년 수행한 업무 중 학술적 가치가 있으면서 시정정책 자료로 활용도가 높은 자료를 모아 "연구논문집"과 "조사보고서"의 두 권으로 엮어졌다.

연구논문집에는 부산지역에서 발생한(관찰되는) 보건·축산물·환경 분야의 현상들에 대한 총18개 논문이 실려 있다. "보건" 분야는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신종인플렌자 특성, △부산지역 찜질방의 미생물 분포 및 위생실태, △부산지역 유통 수산물의 중금속 실태 등 8개, "축산물" 분야는 유통되는 식육(쇠고기, 돼지고기 등)에 분리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 조사 등 2개, "환경" 분야는 △수영강 중류 물환경 생태 연구 △부산지역 갈맷길에서 생성되는 생리활성물질 연구 등 8개 논문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들 연구논문들은 외부전문가(논문 분야별 대학교수 8명)의 심의를 거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로, 국내외 등재 학술지(한국학술진흥재단 및 SCI 등급)와 같은 고품질 논문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관련부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됨은 물론, 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국내외 전문기관의 연구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보고서"에는 시정 관심분야에 대한 조사결과를 수록해 실용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조사 △부산시내 유통 친환경농산물의 잔류농약 실태조사 △부산지역 한우 결핵병 감염실태조사 △서낙동강 기초생태환경조사 △대기 중 중금속 조사 △지하철역사 실내 공기 질 조사 △다중이용시설 석면 실태조사 등 보건(9), 축산물위생(4), 환경(30) 분야 총43편이 실려 있다.

이번 조사보고서는 시기별·계절별·조건별로 연중 지속적인 실험 데이터의 축적이 필요한 결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관련분야의 축적된 자료를 함축성 있게 요약했으며, 도표 및 그래픽을 가능한 많이 사용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편집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연구원보를 5월 중 대학, 연구기관, 환경단체, 시민단체 및 언론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연구원보는 앞으로 매년 발간될 계획으로, 연구원의 위상 제고 및 시민을 위한 정책 자료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궁극적으로 시민의 보건증진, 생활환경 개선, 시정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발간된 연구원보는 부산시 시정정보자료실(3층)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또, 원보의 내용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ihe.busan.go.kr)를 통해 내려받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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