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노후준비 수단으로써 국민연금이 각광을 받으면서 예전에 일시금으로 받았던 금액을 반납하거나, 소득이 없었던 기간의 연금보험료를 추후 납부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1년 3월(39개월)까지 18만3000명이 5,155억원을 반납 및 추납하여 총 832만 개월의 가입기간을 복원 했다. 반ㆍ추납자 1인당 평균 282만원을 납부하였고, 46개월의 가입기간을 복원했다.

이러한 반ㆍ추납자는 2008년 월평균 2천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2009년 5000명으로 증가했고,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된 2010년 이후에는 월평균 6000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반ㆍ추납하는 사람들은 노후준비가 취약한 서민층이며, 연령으로는 40~50대 남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금액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이 14만7000명으로 전체 반납·추납자의 80.3%를 차지하고, 50세 이상자가 89.1%인 16만000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20~30대도 3000명이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62.8%인 11만5000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노후준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도 6만8000명이나 존재하였으며, 특히, 다른 나라로 이민을 떠나면서 일시금으로 수령했으나, 다시 국내로 들어와 반납한 역이민자도 181명 존재한다.

1인당 24개월 미만 반ㆍ추납한 사람이 34.4%인 6만3000명으로 작은 기간이나마 가입기간을 되살리려는 사람이 많았고 1인당 100만원 미만 반ㆍ추납한 사람이 41.2%인 7만5000명으로 적은 금액이더라도 납부하여 가입기간을 되살리려는 사람이 많았다.

이처럼 반ㆍ추납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민연금이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노후준비 수단으로서의 인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데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009년부터 반ㆍ추납 대상자에 대해 개별 노후설계 상담을 통해 가입기간 10년 미만 고객에게는 10년을 채워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입기간 추가를 통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대 성과인 30조원 수익과 2년 연속 두자리수 수익률, 연금수급자의 증가, 내연금 갖기 캠페인 등으로 국민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금년 4월 행복노후설계센터 140개소 설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춰 국민연금을 충분히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장애인 전업주부 등 노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노후재무 및 생활 상담을 실시하여 보다 많은 국민이 체계적으로 행복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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