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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치료로 노년을 더욱 즐겁게 보내세요!”도움말 =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
김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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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5.03  10: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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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신경미 씨(54)는 약 2년 전부터 생리의 주기가 짧아지고 이유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등의 갱년기 증세를 겪어오다가 최근 들어 폐경기에 접어들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이 생활했지만 집에 아무도 없는 오후시간이면 우울해지고, 가끔 자신도 모르게 신경질이 나서 애꿎은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한다.

그런 일이 반복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더욱 커져만 가고, 결국 전문의와의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경미씨는 호르몬치료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치료를 시작했다.

폐경기 여성의 변화

대부분의 여성은 40~60세 사이에 폐경을 경험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난소가 노화되면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그 결과 내부 및 외부 생식기, 비뇨기, 유방, 피부 및 근골격계, 심혈관계 그리고 신경계에 큰 영향을 미쳐 다양한 정신·육체적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폐경 전의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부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폐경 이후 1년 정도까지의 기간을 갱년기라고 한다. 여성은 갱년기가 시작되면 안면홍조, 기억력 감퇴, 질 건조감, 알 수 없는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경쟁력 향상과 평균수명의 연장, 그리고 여성의 권익 신장으로 여성호르몬 결핍에 따른 여성의 여러 정신·육체적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폐경기의 정신적 변화

폐경기 여성들의 정신적 변화는 사회 문화적 여건, 개인차, 환경적 요소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인별로 증상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

갱년기 여성은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신경질적 반응, 감정의 기복, 울고 싶은 마음 그리고 슬픈 감정 등 정신·심리적 증상을 흔히 호소한다. 이는 난포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의 결핍은 혈관의 운동성 장애를 유발하여 계속적인 야간 발한 등으로 인한 만성 수면장애를 초래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나른함, 피로, 짜증 등의 제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폐경과 호르몬치료

폐경 여성의 정신적 변화는 생리학적 변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서 여성호르몬 치료로 소실될 수 있다. 폐경기 호르몬 치료는 폐경 전에 비해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공급해주는 치료를 말하는데, 이 치료가 각종 폐경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었다.

또한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대장암·직장암의 발생률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특별히 호르몬치료의 금기사항이 없는 사람이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간질환·담장질환이 진행중인 사람, 혈관색전증이 있는 사람,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는 사람은 호르몬치료를 금해야 한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정신적 안정감은 여성들이 자신의 일을 보다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폐경기 여성들의 호르몬치료는 가벼운 우울증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생리학적 변화가 아닌 다른 원인이 작용했을 수 있으므로 호르몬치료 외의 다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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