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가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을 후원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1천만원, 행복한 재단에 2백만원을 전달하는 등 이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줬다.

병약은 앞서 올해초부터 회원 1인당 회비의 10%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하고 1590만원을 적립했고 그 중 1000만원을 지난 14일 본회 상임이사회 석상에서 아동복지재단인 "세이브더칠드런" 측에 전달했다.

또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후원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재)행복한재단 후원의밤을 통해 동 재단에 2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병약은 사회참여와 봉사하는 약사상 정립을 위해 지난 2006년 KBS 사랑의리퀘스트에 출연하여 2300여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환아돕기운동을 시작, 회원 모금을 통해 2008년에는 1830여만원, 2009년에는 171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해 여섯명의 환아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 일시적인 모금보다 회원 회비 중 일부를 매년 적립하여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를 통과, 올해 처음으로 1590만원의 기금이 적립된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될 환아는 선천성 우측 소이증을 앓고 있는 10대 중반의 소녀로 다른 환아들보다 연령이 높은 편이어서 의료비 지원을 받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이번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선뜻 성금을 전달해주셔서 매우 감격스러워했다"고 환아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환아 돕기 운동은 금액의 크기보다는 꾸준히 동참할 수 있는 지속성이 중요한 사업인데 한국병원약사회가 매년 사랑과 나눔의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희귀·난치질환자의 문제를 사회에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재)행복한재단(이사장 박창일, 전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은 설립 첫 행사로 16일 저녁 7시 63빌딩 별관2층 세콰이어홀에서 후원의밤 "오!해피데이 2010"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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