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의약품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4년 중국의 의약품 판매액은 약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매달 발행하는 중국 스페셜리포트 최근호에서 "중국은 신흥제약시장 중 하나로 2009년 처방의약품과 OTC 의약품 판매는 약 468억 달러로 2014년에는 약 8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증가는 중국의 위안화 강세로 인한 것이며, 이 기간 동안 약 13.7%(미화기준)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5년간 중국의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은 약 35달러에서 약 65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 의약품 시장은 약 468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프랑스(약 422억 달러)를 제치고 독일(약 530억 달러)의 뒤를 이은 세계 4대 시장이다.

스페셜리포트는 "하지만 2009년 중국의 1인당의약품 지출은 약 35 달러로 아르메니아(약 35.9 달러) 다음으로 높은 지출액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84번째로 높은 지출액이며, 중국의 뒤를 이어 페루가 약 32.9억 달러의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을 기록했다. 중국의 GDP 대비 의약품 지출은 0.98%로 아시아 태평양 평균 수치(0.94%) 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세계 평균 수치(1.38%) 보다는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페셜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은 낮은 구매력과 활발한 국내 제조로 인해 제네릭 의약품이 전체 제약시장의 약 293억 달러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OTC 의약품은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에 대한 문화적 수용과 자율 판매 채널에 의해 약 128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특허의약품은 전체 시장의 약 9.7%를 차지하며 약 45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중국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약 2190억 달러로 민간부문은 전체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의료서비스 부문에 대한 1인당 지출액은 약 165달러로 신흥제약시장 중에서 인도(약 45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브라질 약 714 달러, 멕시코 약 523 달러, 러시아가 약 502 달러, 터키 약 449 달러) 중국의 헬스케어 부문 지출은 GDP의 약 4.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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