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우선순위와 필수과제로서 복지공감대가 만들어지도록 저의 철학을 끊임없이 관철해나가겠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추미애 의원(민주당)이 16일 보건복지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기면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첫 인사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 글에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최후의 보루가 복지"라고 운을 떼고, "날이 갈수록 경쟁이 강조되는 세상이다. 경쟁은 발전을 촉진한다. 경쟁이 없으면 진보가 어렵다"면서 "그러나 무한경쟁은 자칫 적자생존만 가능케 해 잔인한 사회로 내몰 것이다. 절망한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고 패자에게는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승자에게는 함께하는 기쁨을 주는 마지막 수단이 복지정책"이라고 정의했다.

또 "복지수준은 나라의 수준을 가늠케 하고 복지는 나라의 국격을 대변한다"며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사랑을 국가정책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나라가 국격이 높은 나라일 것"이라고, 복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복지를 정부의 장식 혹은 홍보수단으로 여기는 현 정부의 기조를 바꿔 복지가 국가의 부담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이고, 국가의 부(富)로 되돌아 온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밝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정부의 복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것임을 예고 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