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 ^^^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은 "2015년 암센터․심장혈관센터․건강의학센터 등 3대 센터를 세계 10위권으로 육성시키는데 주력함으로써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미래의 글로벌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한용 원장은 개원 15주년을 맞은 9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94년 개원 당시 "환자 중심"으로 의료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2000년대에는 "암센터"라는 특성화센터 중심으로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서 2015년에는 "세계적 센터"라는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며 세계의료시장에 거침없는 도전장을 내던졌다.

이는 우리나라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삼성암센터가 불과 1년만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환자수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루며 국내 암치료의 메카로 부상했고, 아시아 내에서도 탑 클래스로 성장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협력을 통해 새롭게 확장 오픈한 심장혈관센터는 최첨단 CT와 MRI, 심장초음파 등을 통한 새로운 이미징 방식의 심장검사법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적용해 심장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원장은 또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예방의학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건강의학센터를 해외 유명인사들이 건강검진을 위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서비스와 검사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이러한 3대 센터 집중육성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 유수 병원들이 해외환자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후발주자로서 빠른 시간내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삼성하면 암, 심장, 건강검진"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개원 15주년은 한 병원의 역사라는 측면보다 국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꿨다는 의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94년 11월 9일 개원 이후 15년간 ▲환자중심의 문화 정착 ▲특성화센터 중심의 선진적 의료시스템 도입 ▲첨단화와 디지털화 선도 ▲협력병원제 활성화 ▲진료의 質 한단계 업그레이드 등 국내 의료계의 5대 변화를 선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국내 의료계에 폭넓게 전파돼, 현재까지 국내 거의 모든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도입,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된 문화가 됐다.

<삼성암센터 포괄적 암치료...세계 경쟁력 갖춰>

2008년 3월 오픈한 삼성암센터는 국내 수준을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이자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지상 11층, 지하 8층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새 건물로 개원 1년만에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환자수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루며 암치료의 메카로 부상했다.

암센터는 주요 암수술건수가 2007년 7,258건에서 암센터 오픈후 1년간, 1만2,524건을 기록해 2배 가까이(73%) 증가했고, 항암치료 48%, 방사선 치료 47% 등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치료의 모든 분야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암센터 오픈과 동시에 새롭게 시도한 ▲원스톱 서비스 ▲질환별 협진시스템 구축 ▲첨단시설과 암치료 전문 건물설계 ▲국내 첫 암교육센터를 통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선진국형 암센터인 치료, 연구, 교육 등을 포괄하는 "포괄적 암치료 시스템"(Comprehensive Cancer Center)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암환자들이 믿고 찾는 전문병원인 "아시아 암치료 허브 병원"를 목표로 암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표적항암치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백순명 박사를 4월 1일자로 삼성암연구소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암연구소는 향후 2,3년내에 임상에 직접 적용되는 분자적 수준의 진단방법을 만들어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의료원 소속기관의 의료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중추적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美 메이요 협력 "심장혈관 이미징센터" 오픈…아시아 첫 첨단 영상 이용 심장진단>

9월 4일 확장 오픈한 심장혈관센터(공동 센터장 이영탁․오재건 교수)가 아시아 처음이자, 세계적으로도 최첨단 방식의 이미징을 활용한 심장검사법을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美國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의 협력을 통해 설립한 "심장혈관 이미징센터(CVIC : Cardiovascular Imaging Center)"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최 원장은 "94년 개원 이후 15년간 삼성서울병원이 한국 의료계 전체 의료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평가하고, "삼성암센터 오픈과 심장혈관 이미징센터 확장 오픈, 삼성암연구소 개소 外 종합발전계획과 해외 환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 중심 허브 병원"과 "글로벌 톱 클래스 병원"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한용 원장은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분야에서 국내 최다수술실적을 보유한 비뇨기종양 분야의 최고 명의로 손꼽히고 있다.

전립선암 수술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근치적 회음부 전립선 적출술을 시행하여 수술후 대표적 합병증인 요실금을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연구분야에서도 "광역학적인 방법을 이용한 방광암의 조기발견"에 대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1999년도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또한, 전이된 신장암이 새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며 이와 관련된 논문으로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에서 각각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치료와 연구업적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의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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