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진 원장^^^
서울시교육청의 통계에 따르면 약 15년 전만 해도 초·중·고등학생 중 0.7 이하의 시력에 해당하는 이들은 단 7.3%였다고 한다. 허나 최근 고등학생의 68.9%는 0.7 이하의 시력으로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며, 안경을 착용하는 유치원생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렇게 늘어나는 저 시력 인구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 ICL 렌즈삽입술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레이저기기의 발달과 전문의의 기술력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부작용이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다른 시술에 비해 시력교정술은 전·후 특별한 관리 필요하다.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일정 기간 동안은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 때문에 수술 전 세수와 목욕 등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한 달 동안은 파마나 염색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머리 손질을 해야 한다면 수술 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시력교정술 전 과음이나 독서, TV시청, 컴퓨터 사용도 피해야 눈이 피로를 막아 원만한 시술을 할 수 있다. 소프트렌즈 착용자의 경우 4~5일, 하드렌즈 착용자의 경우 10~14일은 렌즈착용을 금해야 한다. 이는 수술 전 검사를 받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렌즈를 빼고 안경을 착용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3일 정도는 눈 주위를 피해서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준다. 시력교정술 후 물세안은 3일 후부터 가능하지만 이 역시 되도록 눈에 물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의 경우에는 시력교정술 후 2~3개월이 지난 후 가도록 한다.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은 수술 후 한 달이 지난 후부터 하는 것이 좋고, 수용이나 외상을 얻기 쉬운 운동은 2~3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 2~3개월이 지나고 수영을 하더라도 수경은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좋은사람들성모안과 박성진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한 당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안대나 수면안대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무의식중에 눈을 비비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수시로 손을 씻어 혹시 모르게 눈을 비볐을 때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서 시력교정술은 더 이상 낯선 수술이 아니다. 시술 전·후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성공률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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