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 8명중 1명은 입냄새 때문에 동료· 연인과의 만남을 피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 자료에서 구취가 걱정된다는 응답이 78%의 높게 나타났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입냄새가 나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기 쉽고, 특히 입냄새가 심한 경우엔 지독하게 나는 사람들도 있어 대인관계뿐 아니라 가족들도 대화나 접촉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입냄새의 원인은 내과적인 원인과 치과적인 원인으로 나누어 볼수있다. 특히 치과적 원인으로 볼 때 나이가 든다고 입냄새가 나는것이 아니라 구강위생과 건강상태가 입냄새 여부를 좌우한다.

입안에 충치가 하나만 있어도 충치땜에 생긴 치아의 구멍에 음식물이 끼어 제거가 잘 안되면 입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하물며 입안에 풍치가 있다면, 풍치는 질병의 특성상 딱 한치아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널리 퍼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입냄새는 풍치가 있을 때 더 심하게 나게 된다. 풍치는 치아와 잇몸사이에 음식물이 끼면서 풍치균이 활성화되어 더더욱 잇몸이 부어오르면서 음식물이 더 끼게되고 입냄새는 그야말로 가속화 된다.

이러한 풍치가 심해질때 치아주변뼈는 염증으로 파괴되고 치아주변뼈(치조골)이 더 이상 치아를 지지하지 못하고 치아는 흔들리게 되어 이를 뽑고 임플란트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와관련 유로치과 이수진 원장은 "풍치 초기에 적절한 잇몸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하여 치아살리기에 힘써야 한다"면서 "살리지 못하는 치아는 인접치아에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는게 전체 치아건강에 좋다"고 조언한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풍치나 충치의 진행속도에 따라 정확한 치료를 해 준다면 입냄새 걱정은 해소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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