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면 야외활동도 늘어나기 마련. 이 맘 때면 여름 더위 때문에 마음에만 두었던 등산과 골프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지만, 가을볕의 자외선에 대해서는 마음이 너그러워 지는 것이 사실이다. 날씨가 시원해졌다고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여름 동안 멜라닌 색소가 이미 증가한 상태여서 적은 양의 자외선 노출에도 기미와 주근깨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에도 꾸준히 자외선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바르고, 세안 후에는 반드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예방해야 한다. 그러나 한번 생긴 기미나 잡티, 검버섯 등은 자연 치유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점 – 어븀야그 레이저로 쉽게 해결, 빙초산 시술 금물

점은 한번에도 없어지고 깊은 점이라고 해도 몇 차례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시술 전에 마취 연고를 발라 통증 없이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고, 점 하나를 제거하는데 몇 십 초면 금새 제거가 되므로 간편하다.

시술 후에는 진물이 나지 않을 때까지 4~5일간 재생 테이프를 잘 교체해 주면 되고, 재생 테이프를 떼고 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자외선을 철저히 막아야 다시 점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생 테이프를 붙이고 있는 기간에는 세안도 간단하게 조심스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시술이 간단해 보이지만 의사에게 받지 않는 불법 시술은 금물이다. 미용실이나 가정에서 빙초산과 밀가루를 섞어 점에 발라 태우는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빙초산으로 인해 피부가 녹아 화상을 입거나 깊게 파이는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 주변은 켈로이드(피부에 생기는 홍갈색 결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점의 모양이나 크기 등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된다.

기미, 주근깨, 잡티 –레이저 다양,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도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점과는 달리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해 더 간편하다. 최근 출시된 "젠틀맥스 레이저"는 피부 탄력과 색소성 질환을 동시에 개선 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루메니스원 레이저"는 사용하는 필터의 종류도 7가지로 다양하여 주근깨, 기미, 잡티 등 병변의 종류, 깊이, 크기 등의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세밀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플러스 옐로우레이저"는 기미처럼 혈관의 영향, 섬유아 세포의 영향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되는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시술 다음 날, 가벼운 화장이 가능하나 강한 자극은 금물이다. 뜨거운 목욕을 하거나 심하게 운동을 해서 땀을 내는 것, 또는 마사지를 하는 것은 약 5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는 딱지가 앉기도 하는데, 이 딱지가 떨어지면서 색소도 함께 탈락 되므로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기미는 치료를 해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더욱 많아지기 전에 조기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외선도 문제이지만 건강 상태나 스트레스 등에 따라서도 기미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건강 유지에 꾸준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검버섯 – 시간이 지날수록 넓게 퍼져 조기 치료해야

뺨은 물론 손 등과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검버섯은 초기에는 잡티처럼 옅고 그 크기도 작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고 넓게 퍼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 줄수록 좋다.

검버섯도 레이저를 이용하여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검버섯의 상태에 따라 "루비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 "울트라 펄스 탄산가스 레이저" 등을 선택해서 시술하게 된다. 점과 마찬가지로 마취 후 시술하게 된다.

시술 당일 세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재생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딱지가 생길 경우에는 일부러 떼지 말아야 한다. 노인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검버섯 또한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므로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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