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성_원장^^^
직장인 권영우(가명·29세)씨는 유난히 나온 가슴 때문에 고민이다. 예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몸무게 때문이라 생각해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풍만한(?) 가슴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권 씨와 같이 여성형 유방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예상외로 많이 있다. 보통 비만이 원인이라 생각하지만 여유증이 원인인 경우 운동을 하면 오히려 가슴이 더 커질 수 있다.

여유증(여성형 유방)이란 젊은 남성에게서 여성의 유방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남성은 사춘기 때 유선조직이 증식되면서 유방이 커졌다가 약 6~18개월이 지나면 대개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이 없어지지 않고 한쪽 혹은 양쪽에 남아 심리적으로 혼란스럽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때문에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남아있다면 이에 대해 내과적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JK성형외과 여유증전문 배준성 원장은 “내과적 검사 상 이상이 없는 경우 수술을 통해서만 효과적인 교정이 가능하다”며 “수술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에 받으면 되는데 단체생활에서 위축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특히 군 입대 전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생기거나 비만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신장, 갑상선, 부신, 간 등과 같은 신체장기의 이상이 있거나 호르몬(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의 불균형이 있는 경우 그리고 여러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지방축적이 주원인이라면 4세대초음파를 이용한 지방흡입술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하다. 유선조직이 발달된 형태에서는 유선조직들을 제거하는 피하 유방조직 절제술을 시행한다.

지방흡입만으로 치료할 경우 흉터는 눈에 띄지 않고 유륜절개를 통해 유선조직 절제술을 받는 경우에는 유륜의 아래쪽 부분에 다소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대부분 문제되지 않는 정도다. 수술 당일에도 특별한 통증이 없고 대부분 가슴부위의 뻐근한 느낌이 드는 정도이다.

대부분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가 가능하며 심한정도와 수술방법에 따라 회복기간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당일에도 식사나 세수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수술 후 3~4주 정도는 심한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나도 혹시 여유증일까?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지 못 한다 ▲바람 부는 날에는 옷깃을 여미게 된다 ▲친구들과 수영장에 가지 못 한다 ▲가슴을 없애기 위해 운동에 매달려 본 적이 있다 ▲운동을 할수록 가슴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슴 때문에 군대생활이 두려워 진다 등 이와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여성형 유방에 대한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JK성형외과 배준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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