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표준화의 선도적 역할을 주도하기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APEC 규제조화센터"(APEC Harmonization Center, 이하 "AHC")의 개소식 및 제1회 워크숍(6.15-18,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을 개최하고, 국제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를 통해 생명과학, 보건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변웅전 국회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김법완 보건산업진흥원장, ICH 국제협력회의 코헤이 와다 공동의장, APEC 생명과학혁신포럼(LSIF) 규제조화운영위원회 마이크 워드 의장, 페루 빅토르 동고 식약청장 등 국내.외 귀빈, APEC 역내 각국 규제당국자, 국내.외 제약사 및 국가임상시험기관 종사자 등 16개국 560여명이 참석해 센터의 발전을 축하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신성장 분야의 미래는 대단히 밝다"며 "정부의 APEC와의 협력 강화 및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HC 김승희 센터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추진된 이번 행사를 통해서 국내.외 규제 당국자 및 제약업계 종사자에게 선진국 전문가의 직접교육 및 토론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역량향상은 물론 관련업계의 수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또 “앞으로 RHSC를 통해 APEC 역내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표준화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주도함으로서 식약청이 APEC 역내 국제 네트워크 운영 및 활동에 있어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 APEC LSIF 규제조화운영위원회(Regulatory Harmonization Steering Committee, 이하 "RHSC") 에서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유태무 식약청 허가심사조정과장을 포함한 10인의 위원을 선출했으며, 위원회 사무국을 한국에 두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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