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는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정"의 새로운 제형 "아리셉트에비스정" 시판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아리셉트에비스정"은 구강붕해정으로 약물 투약시 구강내에서 10초 이내에 붕해되며, 소량의 물과 복용하거나 물 없이도 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리셉트에비스정"은 기존의 "아리셉트정"보다 보험약가가 오히려 저렴하면서도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리셉트정5mg"이 2,981원인데 반해 "아리셉트에비스정5mg"은 2,307원으로 저렴하며, 내년 1월부터는 1,845원으로 가격이 더욱 낮아진다.

에자이는 "아리셉트에비스정"을 일본에서는 이미 2004년 2월에 시판허가를 받았으나 한국내 도입은 되지 않았었다가 최근 "아리셉트정"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대거 제네릭 출시로 인한 매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아리셉트에비스정"을 선보인 것이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이 제품은 약물 투약이 곤란한 중증의 치매환자나 음식물 삼킴이 어려워 고형 상태의 약물 섭취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르기난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도네페질염산염 특유의 쓴 맛을 없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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