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창조의모임 등 3개 교섭단체는 17일 추가경정예산안에 3,034억원을 증액하는데 합의했다.
수정 추경안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에서 통과됐던 4조2,677억원에 비해 3,008억원 늘어났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4조8,654억원보다는 2,969억원 감액된 규모다.
합의된 추경안을 보면 대학생 학자금 신용보증기금 기본재산 출연금으로 2,500억원을 증액키로 했으며, 2008년 동절기 3개월간 노인시설 난방용 유류대를 508억원 증액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당초 민주당이 요구했던 7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틀니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추경안에서 제외키로 했다. 반면 국민건강증진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26억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국회는 또 13개 상임위 전체회의 및 소위를 열어 소관부처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결산 심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