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성이)는 전문병원 제2차 시범사업 계획을 4일 발표하고, 15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병원은 특정진료과목이나 특정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서, 복지부는 2005년 7월부터 2008년 1월까지 6개과목/4개질환 21개 병원에 대해 제1차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1차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진료실적, 의료인력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는 있었으나 시범사업의 확대를 통해 체계적인 평가와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제2차 시범사업을 올 5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전문병원 제2차 시범사업은 대상 기관을 확대(21개→30개 내외)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향후 전문병원 제도 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차 시범사업 대상기관은 1차 시범사업 때의 획일적인 선정 기준에서 벗어나 과목/질환별 기준을 달리하고, 선정 기준별로 가중치를 설정 상대평가를 통해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사업 대상 기관의 수도 1차 때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전문병원 시범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시 우대, 우수 기관에 대한 복지부 장관상 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 1월부터 시범사업 기관에 대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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