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임상시험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북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임상시험 사업단(Ko-NECT)은 신약개발에 따른 임상시험 수요증가에 따라 병원에 시설·장비·인력 지원을 통한 선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추진하게 된다.
사업단은 기존의 9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포함해 2010년까지 15개 센터를 네트워크로 묶고 임상시험전문인력양성센터, 임상시험핵심기술개발센터를 추가 설치해 임상시험 첨단기술의 개발 및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단순히 "연구를 위한 사업단"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인프라 및 인력양성을 통해 새로운 의료기술이 환자에게 빠르면서도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제공될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신약개발 및 다국적 임상유치가 활발해지고 임상시험 관련 인프라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임상시험사업단 출범은 이와 같은 어려움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상시험 핵심기술의 개발을 통한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각 의료기관에 필요한 기술·인력지원 등을 통해 기존 임상시험센터의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가 2004년부터 지원했던 지역임상시험센터사업은 임상시험 해외의존도를 감소시키고 국내 임상시험이 활성화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 "국가임상시험 사업단" 구축을 통해 국내 의약품 임상개발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해 실질적인 동북아 임상허브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구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장, 임상의학연구소장 및 대한임상약리학회장을 역임한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서 사업단장의 전문성 및 사업수행능력에서 선정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단장 임명식은 14일 오후 3시 복지부 장관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