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중)는 48주년 창립기념 여성금연 운동 선포식을 통해 "담배 연기 없는 건강가정 만들기"에 보건복지부와 한국화이자제약의 후원으로 앞장선다.

전국 "20만 금연 가정만들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금연운동은 여성 자신은 물론 가족 구성원인 남편과 자녀들 모두가 금연하도록 독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금연 교육자 양성 ▶교육 지도 전달 ▶금연 확산 운동의 3단계로 진행된다.

그 첫 단계로 2007년 12월 5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여성지도자 500명을 대상으로 박재갑 교수(서울의대, 전 국립암센터 원장)의 강연으로 금연 교육자가 준비된다. 이날 김화중 회장은 선포식사를 통해 금연에 있어 여성과 가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며, "20만 금연 가정" 달성을 위한 여성 지도자들의 선언문도 함께 발표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대선 후보 주자 부인들도 참석하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48주년을 축하하고 여성 금연 운동에 동참 의지를 나타낼 예정이다.

5일 선포식에서 준비된 500명과 2008년 초에 교육되는 여성지도자 500명에게 각자 100개의 가정에 금연 교육 내용을 전달하고 금연 지도를 하게 되며, 이들 100가구의 여성들 또한 각각 1가정씩 금연을 알리는 확산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최종적으로 20만 금연 가정을 달성하게 된다.

협의회 김화중 회장은 "실제 조사결과 남성 흡연자들 대부분(72%) 이 금연 성공을 위해 "아내와 자녀의 지지 및 독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며 "아내의 동기 부여와 지속적인 지원이 남성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에 핵심 요인"이라고 가정 내 금연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흡연은 더 이상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니코틴 중독이기 때문에 혼자서 끊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금연 교육자 양성을 위한 교육 내용은 금연 전문가의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금연 치료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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