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및 학력위조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 86세의 고령인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이 중앙대학교서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감동을 주고 있다.

중앙대(총장 박범훈)는 13일 오후2시 대학원회의실 5층에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갖고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에게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46년 일양약품을 창업 현재까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제약산업 발전을 기틀을 다지는 한편 봉사활동과 장학사업에 크게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정형식 명예회장은 지난 60년 세월을 한결같이 제약업에 매진,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으며 노루모 원비디를 비롯한 유명제품과 일라프라졸같은 신약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부창출에 지대한 공헌을 해 박사학위를 수여받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며 명예박사학위 선정 및 추천사유에 대해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답사를 통해 "부족하고 과민한 사람이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평생을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정 명예회장은 제17회 약의상(1977), 보건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1991), 상공의날 금탑산업훈장(1996), 대한적십자사 봉사장 금장(1996) 등을 수상한바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정수 제약협회장, 송경태 수협회장, 양창갑 서흥캅셀 회장, 김상하 삼양사 회장, 김영배 전 삼진제약회장, 유정사 중앙대 총동창회장 김경옥 여동문회장등 관련단체장과 제약 및 식품 관련 재계 원로 대표들이 대거참석했으며, 중앙대 약대 김일혁, 김종갑, 손동헌, 한덕용, 허인회 명예교수와 손의동 학장을 비롯한 교수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