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의 개별적인 협찬을 금지한다고 공표한 한국제약협회가 전국약사대회에 이어 국제병원연맹총회 및 학술대회 등에 대해서도 개별 제약사 지원 및 협찬 불가를 통보했다.

제약협회는 12일 회원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대한병원협회(국제병원연맹총회 및 학술대회), 대한약사회(전국약사대회), 대한의사협회(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와 관련된 개별 제약사의 지원은 불가하다는 못박았다.

단 제약협회 차원에서 일원화 해 의약관련 단체의 행사를 지원, 협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의약관련 단체(약사회, 병원협회, 의사협회) 행사시 개별사 지원금지 및 부스 설치시 과도한 지원 불가를 결의한 바 있다.

제약협회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의 제약사 조사와 관련해 개별 제약사의 의약단체 행사 등에 대한 협찬 및 학회 행사시 과도한 부스 설치비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부당고객유인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한편 제약협회의 이같은 통보에 따라 그동안 개별제약사로부터 십시일반 찬조를 받아 행해오던 국제병원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11월6일부터 8일까지 예정)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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