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암을 이겨낸 전 자궁경부암 환자 이일선씨의 큰 딸인 김희은 양(만 12세)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한국 첫 접종자가 됐다.^^^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드디어 우리나라 병,의원에서도 예방접종이 가능하게됐다.

한국엠에스디는 12일부터 물류창고에서 출고가 시작된 가다실은 운송기간을 거쳐 병,의원에서 본격적으로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제품의 승인 이후 실제 유통 및 출시까지 국검 기간 등을 고려해 3개월 가량이 소요되는데 비해 가다실의 경우 지난 6월 27일 한국 식품의약안전청의 승인 이후 공급이 시작됐으며, 이미 전세계 85개국에서 승인되고 67개국에서 접종되고 있다(8월 21일 기준).

가다실은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 16 및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비롯해,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Adenocarcinoma in situ, AIS)과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CIN) 2기 및 3기를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외음부 상피내 신생물(Vulvar intraepithelial neoplasia, VIN) 2기 및 3기, 질 상피내 신생물(Vagi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VaIN) 2기 및 3기,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IN) 1기를 예방한다.

가다실은 9-26세의 여성과 9-15세의 남아에게 접종할 수 있다. 가다실의 접종은 6개월 동안 총 3차례에 걸쳐서 이루어 지는데, 최초 접종으로부터 각각 2개월, 6개월 후에 접종하면 된다.

한국에서는,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은 후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암을 이겨낸 전 자궁경부암 환자 이일선 씨(38세)의 큰 딸인 김희은 양(만 12세)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한국 첫 접종자가 됐다.

이일선씨는 "내 딸도 혹시 나처럼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제 내 딸은 자궁경부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내가 겪은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며 자신의 딸이 첫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자가 된 소감을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사망원인 2위의 암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4,000명 가량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한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시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HPV 16, 18형에 대한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해 준다.

한국엠에스디는 지난 4월 SK케미칼과 맺은 백신 영업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에 따라, 가다실의 출시 및 주문, 유통, 재고관리 등 고객 서비스 전반은 SK케미칼이 담당하게 된다.

한국엠에스디의 우수한 제품력과 SK케미칼의 탄탄한 백신 유통망 및 판매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서 의료진들과 환자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고객만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엠에스디와 SK케미칼은 백신전담직원 및 고객콜센터를 운영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실시간 백신의 재고량 파악, 수요 예측, 환자 관리 등 백신과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의료진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환자들에게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접종 스케줄을 미리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가다실의 접종가는 제조사가 결정하거나 권고할 수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각 국가의 의료시스템에 따라 상이하게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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