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크렉산(에녹사파린 나트륨 주사제 )이 미분획 헤파린(UFH)과 비교해 명백한 임상적 이득을 나타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급성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의 관찰을 실시한 이번 ExTRACT-TIMI 25 및 STEEPLE 연구 결과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의 핫라인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ExTRACT?TIMI 25연구에서는 혈전용해술을 받은 ST 분절상승 심근경색 환자들에서 치료 1년 후 주요 결과변수(사망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가 미분획 헤파린군과 비교해 크렉산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8 % vs 17.0 %, p=0.01).

1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임상적 이득(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인 장애 유발 뇌졸중) 또한 미분획 헤파린군에 비해 크렉산®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17.3% vs 16.0% p=0.007).

책임연구자인 에리오트 안트만 하바드 의과대 교수는 “치료 1년 후에도 유의한 임상적 이득이 지속된다는 것은 STEMI 환자에서 혈전용해술의 보조 항응고요법으로 크렉산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근거”라고 말했다.

STEEPLE 연구의 1년 추적 관찰 결과에서는, 1년째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주요 출혈을 포함한 복합 결과 변수에서 크렉산 0.5 mg/kg군에서 3.1%(p=0.06 vs. UFH), 크렉산 0.75 mg/kg군에서 3.4%(p=0.07 vs UFH), 두 군을 종합한 군에서 3.3%(p=0.03 vs. UFH)였으며, 미분획 헤파린군에서는 4.7 %였다.

선택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시술 시 및 이후에 크렉산 투여군(0.5mg/kg 또는 0.75 mg/kg 투여)과 미분획 헤파린군 모두에서 유사하게 낮은 1년 사망률이 관찰됐다. 환자 위험 인자 이외에, 허혈성 사건 및 주요 출혈이 1년 째 사망에 관한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밝혀졌다.

STEEPLE 운영 위원회의 멤버인 길레 몬탈레스코 박사는 “미분획 헤파린과 비교할 때, 주요 출혈의 유의한 감소와 동등한 효능은 크렉산이 선택적 관상동맥 중재술시 사용될 수 있는 적절한 항응고제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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